그리스도께서는 전부를 요구하신다. 만일 그분이 덜 요구하신다면 그분의 희생은 너무나 크고 중하여 우리가 그 희생의 수준에 오르는 것이 불가능하게 된다.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이것이 자아를 부종하는 한 방법이다. 이 길은 너무 협소하다고 생각되거나 이 좁은 길에는 너무 많은 자아 부정이 있다고 생각된다면, 또 이렇게 전부를 포기할 수 있는가라는 생각이 들 때면 스스로에게 이렇게 물어 보라. 그리스도께서는 나를 위해 무엇을 포기하셨는가? 동산에서 굵은 핏방울을 흘리시는 예수님을 생각해 보라! 그분의 힘을 돋우기 위하여 한 천사만 외로이 하늘에서 내려왔다. 미친 듯 성난 군중들에게 비웃음과 조롱과 모욕을 당하시면서 법정으로 가시는 예수님을 따르라. 낡은 왕의 홍포를 입으신 예수님과 야비하게 놀려대는 군중들의 소리와 비열하게 조롱하는 소리를 들어 보라. 고귀하신 이마 위에 가시관을 씌우고 그분을 치는 자들을 보라. 가시에 찔림으로 그분의 거룩하신 이마에서는 피가 흘렀다. 하나님의 아들의 피를 요구하는 무리들의 외침을 들어 보라. 예수님은 그들의 손에 넘겨졌고 그들은 지쳐서 곧 쓰러질 것 같은 창백한 얼굴을 한 고귀하신 고난자를 십자가에 매달았다. 그분은 십자가에 달렸고 그의 부드러운 손과 발에 못이 박혔다. 우리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모든 것을 포기하는 것은 복된 일이다. 우리는 다른 어떤 사람의 생애를 보고 모방하고 높일 것이 아니다. 그대는 단 하나의 진실하고 완전한 모본을 갖고 있다. 그리스도를 따르는 것만이 안전하다. 그대의 생애에는 여러 가지 목표가 있다. 그러나 여기 불굴의 의지로 필생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한 가지 목표가 그대 앞에 있다. 그것은 다름 아닌 그대 영혼의 구원, 곧 영원한 생명이다. 그리고 이 영생은 자아 부정, 희생, 그리고 성실한 성경 연구를 요구한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그리스도의 상속 대열에 참여하는 것은 위대한 일이다.(1증언, 240-2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