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렌화잇 기도력

오늘의 말씀

8. 22

하나님의 일꾼

주제성구

“우리의 잠시 받는 환난의 경한 것이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우리에게 이루게 함이니”(고후 4:17)

어느 모로 보나 바울은 역경과 곤란과 핍박을 받았는데, 그 바울이 오늘날 그리스도인으로 말하자면 불평거리가 될 그런 자신의 시련을 가벼운 환란이라 말할 수 있었다고 생각해 보라. 우리가 당한 환란이 아무리 크다 해도 바울의 환란과 견줄 수 가 있겠는가! 한량없이 크고 영원한 영광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닌 것이다. 그 환란들은 품성을 완전하게 하는 하나님의 도구들이다. 그리스도인이 겪는 고난과 상실이 아무리 크다 해도 섭리의 길이 아무리 어둡고 헤아릴 수 없는 것처럼 보이더라도 바울은 모든 일들이 자신에게 선하게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았기에 주님 안에서 기뻐할 수 있었다. 계속해서 불평을 일삼기 때문에 하나님의 영을 슬프게 하는 이들이 얼마나 많은가! 이것은 그리스도의 시선을 놓쳐버렸기 때문이다. 우리가 크나큰 영광을 가질 수 있도록 우리의 슬픔을 지시고 우리를 위한 희생으로 죽으신 그분을 바라보면 막중한 슬픔이나 시련 따위가 가벼운 환란으로 밖에 여겨지지 않을 것이다. 십자가에 달리시고 무덤에 묻히시고 매를 맞으시고 조롱을 받으시면 서도 불평도 저항도 없이 신음 한 마디 없이 고통을 감내하신 구주를 생각하라. 이분이야말로 하늘의 주님이시오, 영원으로부터 나온 보좌의 주인이시다. 당신 앞에 놓인 기쁨을 위하여 그분께서 이 모든 고난과 수치를 견뎌내셨다. 그 기쁨은 인간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는 기쁨이다.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관심이 집중되면 인간은 전인적인 고상한 인품을 갖게 된다. 구주의 사랑에 대한 지식은 영혼을 정복하여 마음이 시간과 의식의 차원을 초월케 한다. 십자가로부터 나오는 빛으로 현세적인 사물들을 모두 평가하는 법을 배우자. 인간을 영원한 부요함의 소유자로 만드시려고 우리 구주께서 몸을 굽혀 겸손케 되신 그 깊이를 헤아리는 일에 분투노력하자. 우리가 구속의 계획을 연구할 때 우리 가슴은 주님의 사랑에 의한 감동을 맛볼 것이며 그분의 품성의 아름다움으로 우리 마음은 황홀케 될 것이다. (R & H, 1902. 5.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