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다큐, 본교 부속유치원 ‘숲반’ 집중 조명
사계절 내내 ‘숲’에서 활동하는 아이들의 변화
‘SBS 일요 특선 다큐멘터리’가 삼육대 부속유치원(원장 신지연) 숲반을 집중 조명했다.
SBS는 18일 오전 방송된 ‘일요 특선 다큐멘터리 – 생명을 살리는 나무의 공간’에서 부속유치원 숲반 아이들의 신체적, 정서적 변화에 주목했다.
숲반 아이들에게는 숲이 곧 교실이었다. 유치원에 등원하자마자 5분 거리에 있는 제명호로 향한 아이들은 비가 오나 눈이오나 사계절 내내 숲을 누비며 놀거리를 채집했다. 숲에 있는 모든 것이 이들의 장난감이었다.
변화는 놀라웠다. 학부모 김민순 씨는 방송에서 “일단 아이들이 아주 밝아졌다. 어떤 새로운 환경에 처했을 때 망설이거나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지 않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인다”며 “스스로 몸을 제어하고 마음을 통제하는 능력을 말로 가르치지 않고도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숲유치원 아이들이 일반 유치원 아이들과 신체적, 정서적인 부분에서 차이가 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방송에 소개된 삼육대 유아교육과 신지연 교수(부속유치원 원장)의 연구에 따르면 숲유치원 아이들의 근력, 순발력, 지구력, 평형성 등이 일반 아이들보다 높고, 일상적인 스트레스 수치가 낮으며, 행복감은 대단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 교수는 “숲과 자연에서 마음껏 뛰어놀고 스스로 놀잇감을 선택하고 동기유발이 되면서 즐겁게 노는 과정 속에서 문제해결력과 창의력이 생긴다”며 “이는 숲이라는 교실이 주는 가장 좋은 이점”이라고 설명했다.
방송은 SBS 일요 특선 다큐멘터리 홈페이지에서 다시 볼 수 있다.
클립영상 https://programs.sbs.co.kr/culture/sundaydocum/clip/52377/OC452247176
전체방송 보기 https://programs.sbs.co.kr/culture/sundaydocum/vod/52376/2200039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