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KBS2] ‘영상앨범 산’ 도시, 자연을 입다 – 불암산 편

2023.10.12 조회수 4,048 커뮤니케이션팀
share

KBS2 <영상앨범 산>
903회 도시, 자연을 입다 – 불암산, 수락산
2023년 10월 1일(일) 오전 6시 30분 방송

방송 다시보기 링크
https://youtu.be/tMmiFkyHMfE?si=CL-cpeq0If6-9M0P

산의 형상이 ‘승려의 모자를 쓴 부처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불암산(佛岩山). 그리고, 거대한 화강암 벽에서 물이 떨어지는 자태가 아름다워 붙여진 이름, 수락산(水落山). 불암산과 수락산은 불수사도북 종주의 시작점이자 도심 한가운데 자리한 수도권의 진산이다. 서울 근교에 자리하고 있고, 산세 또한 험하지 않은 편이어서 주말이면 도심에서 몰려온 산악인들로 항상 붐빈다. 도시와 자연의 만남, 불암산과 수락산으로 송찬석 씨 외 트레일 러너 3명이 함께한다.

하늘의 보배, 천보산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렀던 불암산. 서울 노원구와 경기 남양주시에 경계를 이루고 있는 불암산은 정상부가 508m로 불수사도북 중에선 가장 낮은 산이지만, 오밀조밀한 산세와 그 안에 자리한 단단한 기암괴석이 재미난 산이다. 불암산 자락에 자리한 삼육대학교의 제명호를 들머리로 본격적인 산행에 나서는 일행. 단아한 제명호의 물결이 발걸음을 들뜨게 한다.

불암산은 한 시절 같은 뿌리에서 태어난 북한산, 수락산 등의 수도권 산중에서도 정교하고 기기묘묘한 바위들이 여럿 모여 있다. 계단 길을 차곡차곡 밟고 올라 산허리를 넘어서자, 숲이 감싸고 있던 단단한 속살이 드러나기 시작한다. 정상을 향해 기어 올라가고 있는 불암산의 명물, 거북바위와 가파르게 이어진 데크 계단을 얼마나 올랐을까. 마침내 해발 508m, 불암산 정상에 닿자, 그 이상의 높이에 들어선 것 같은 풍경이 펼쳐진다.

◆ 이동 코스
삼육대 – 제명호 – 거북바위 – 불암산 정상 / 약 3.1km, 약 1시간 40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