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김동건 스미스학부대학 교수 ‘동양하루살이 방제시스템’ 조명
6월 8일자 KBS2 <굿모닝 대한민국 라이브> 방송
김동건 스미스학부대학 교수가 개발 중인 ‘ICT 돌발해충 방제시스템’이 8일 오전 방송된 KBS2 <굿모닝 대한민국 라이브>에서 집중 조명됐다.
이 시스템은 BT(바이오 테크놀로지)와 IoT(사물인터넷)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해 돌발해충 발생 정보를 자동으로 수집·분석함으로써 신속하고 효율적인 예찰(모니터링)이 가능하다. (관련기사▷‘5억원 규모’ 과기정통부 R&D 지원사업 선정) 단순 해충포집-사체처리 방식에서 벗어나, 돌발해충의 종 분류와 종별 개체 수까지 자동으로 측정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정보통신기술(ICT) 연구개발(R&D) 혁신바우처 지원사업’에 선정돼 수행하고 있는 연구과제다.
삼육대는 지난 5월 남양주시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이 시스템의 테스트베드를 남양주시에 구축하기로 했다. (관련기사▷삼육대-남양주시, 돌발해충 동양하루살이 퇴치 맞손) 남양주시는 돌발해충인 동양하루살이의 주기적인 집단 발생으로 10년 넘게 방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김 교수는 테스트베드를 통해 장비의 효과와 성능을 점검하고, 연구 데이터를 축적할 계획이다. 향후 남양주시와 연구결과를 공유하고 기술이전도 추진한다.
김 교수는 방송에서 “동양하루살이는 하천 하류 같은 저지대에 서식하는 곤충으로, 기후변화나 천적 생물의 부재 등 복합적인 원인으로 발생한다”면서 “제방작업을 마친 한강변과 달리, 남양주시 인근은 모래와 수풀로 이루어진 자연 하천이어서 동양하루살이가 번식하는 최적의 환경이다”고 말했다.
이어 김 교수는 “동양하루살이가 언제 발생할지 예측할 수 있다면 선제적으로 방제할 수 있어 지금보다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을 것”이라며 “2차적으로 발생하는 동양하루살이 사체에 대한 문제도 친환경적으로 해결하는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