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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ove의 모든 것 ①] 해외취업률 100%의 비결은?

2023.03.13 조회수 12,008 커뮤니케이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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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영어·문화교육 등 630시간 하드 트레이닝
美 우량기업 매칭 후 현지적응까지 지원

▲ 2021년 진행된 K-Move스쿨 4기 수료식

[SU-Creator 뉴스팀 이민정 기자]

“100퍼센트”

우리 대학이 지난 5년간 운영한 해외취업 프로그램 K-Move스쿨(해외취업연수사업)을 통해 배출한 수료생들의 해외취업률이다. 최근 마무리된 2022년 과정 수료생에 대한 매칭(취업)이 4월 말까지 계속 이뤄지고 있는데, 이번에도 큰 이변이 없는 한 100% 해외취업 목표는 무난히 달성할 전망이다.

인원이 적은 것도 아니다. 지난 2018년 첫 사업을 시작한 이래, 2021년까지 수료생은 79명에 달한다. 이렇게 많은 학생이 ’100% 해외취업‘ 성과를 거둘 수 있던 비결은 무얼까.

많은 학우의 관심을 받는 K-Move의 이모저모를 Q&A로 살펴본다.

Q. K-Move는 무엇인가?

A. ‘해외취업연수사업’으로도 불리는 ‘K-Move’는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지원하는 사업이다. 해외기업 수요에 맞춘 인재 양성 프로그램으로, 어학, 직무교육은 물론, 취업상담 및 알선, 취업 후 현지 정착을 위한 생활 정보까지 지원하는 종합 프로그램이다. 우리 대학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 연속 이 사업 운영 대학으로 선정됐다.

특히 우리 대학은 지난해 처음 도입된 ‘대학연합과정’에 추가 선정되면서 대진대, 덕성여대 등 참여대학과 함께 연합사업단을 구성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비는 연간 10억 7700만원(정부지원금 9억 6000만원) 규모로, 최대 4년(2+2년)간 지원받는다.

교육과정은 매년 2학기에 한 학기 동안 종일제로 운영한다. 수료생들에 따르면 연수 일정이 매우 빡빡하다는 후문이다. 각 분야 직무교육 300시간과 비즈니스 영어 등 어학교육 300시간, 인성·문화교육 등 필수교육 30시간 등 600시간 이상 집중 연수가 이뤄진다.

Q. 2개 과정을 운영한다고 들었는데.

A. 우리 대학 K-Move는 세부 프로그램으로 ‘글로벌 e-Biz 전문가 양성 과정’(이하 e-Biz 과정)과 ‘글로벌 디자인 전문가 양성 과정’(이하 디자인 과정) 2개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두 과정 모두 미국 취업을 목표로 한다. e-Biz 과정은 2018년 사업 첫해부터 시작해 5기까지 마쳤고, 디자인 과정은 이번이 2기째였다.

e-Biz 과정은 경영지원 분야에서 근무할 인력을 훈련하는 과정이다. 지원자의 전공은 무관하지만, 경영학이나 경영정보학 등을 부전공·복수전공한 학생을 우선 선발한다.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 경영전략, 전자상거래, 시스템 분석 및 설계 등 직무교육을 받는다.

경영학을 기본 베이스로 교육하고 취업 연계가 이뤄지지만, 본 전공과 관련 있는 산업에 취업하는 것도 가능하다. 가령 생활체육학과 학생이 골프 산업 사무직에 취업하는 경우다.

디자인 과정은 그래픽 디자인, 모바일·웹 디자인, 영상디자인, 프로젝트 디자인 등을 교육하며 4차 산업 디자인 인재를 배출한다.

지원자는 기본 툴을 다룰 수 있고 디자인 지식과 역량을 갖춰야 한다. 따라서 현재는 관련 전공인 아트앤디자인학과, 환경디자인원예학과 출신이나, 해당 학과 부전공·복수전공자를 대상으로 모집한다. 물론 기본 툴을 다룰 수 있는 타 학과 학생이 합격한 경우도 있다.

Q. 지원자격은?

A. 매해 선발하는 연수생은 각 과정당 20명씩 총 40명이다. 보통 4~5월에 학교 홈페이지에 모집 공고를 올린다. 이후 서류전형과 면접 등 과정을 거쳐 최종 연수생을 선발한다. 2023년 교육과정은 7월부터 시작한다.

선발 과정에서는 학점을 비롯해, 영어 실력, 인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마지막 학기만 남겨둔 졸업 예정자나, 직전 학기 졸업자만 지원할 수 있다는 점도 유념해야 한다. 가령 올해 2023년 과정은 2023년 8월이나 2024년 2월 졸업 예정자만 참여할 수 있다. 졸업한 지 1년이 넘으면 비자(J-1) 발급이 되지 않고, 수료와 동시에 기업과의 매칭이 이뤄지기 때문이다.

졸업 이수학점도 고려해야 한다. 졸업예정자의 경우 15학점을 부여하는데, ‘전공선택’으로만 인정되기에 이전 학기까지 전공필수, 교양필수 및 교양선택, 채플, 봉사활동 등 졸업 필수요건을 반드시 미리 채워놓아야 한다. 2학기 수강신청은 일반 수강신청과는 다르게 일자리본부와 학사지원팀이 일괄 신청하고 있다.

Q. 지원자가 많나?

A. 매년 지원자가 늘고 있지만, 의지가 있는 학생들에게는 거의 기회가 주어지고 있다. 우리 대학은 타 대학에 비해 선발인원이 비교적 많은 편이기 때문이다.

Q. 어디에 취업하나?

A. 대표적인 취업처는 △Lotte Chemical △Spigen △H Mart △Able Freight △BBQ(BBDOTQ USA Inc) △Bankcard Service △Binex Line Corp △FNS △Elago △CJ Food △LX Pantos 등 국내 대기업의 미국법인이나, 굴지의 우량기업들이다.

우리 대학과 사전에 채용 협약을 맺은 곳들로, 현지 실사를 통해 충분한 검증을 마쳤다. 우리 대학은 미국 현지 동문조직과 해외취업 전문기관 등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추가 우수기업 발굴과 취업처 확보·검증에 힘 쏟고 있다.

Q. 비자 문제는 어떻게 해결하나?

A. 기업과 매칭이 되면 인턴 비자(문화교류비자)인 ‘J-1’이 나온다. 12~18개월간 유효한 비자다. 이후 H1B(전문직 취업 비자), E-2(사업 비자) 등으로 체류 기간을 연장하거나, 기업의 요청과 지원을 받아 영주권을 취득하는 경우도 있다.

▲ 김일목 총장(왼쪽에서 두 번째)은 지난 1월 29일부터 2월 7일까지 9일간 미국 LA를 방문해 K-Move스쿨 현지 취업 현장을 시찰했다. 사진은 K-Move스쿨 대학연합과정을 공동으로 운영하는 대진대, 덕성여대, 서경대 관계자들과 LA에 있는 미국 국무부 J-1 스폰서기관 IGE(Institute of Global Exchange) 본사를 방문해 K-Move 수료생들에 대한 사후관리 방안을 논의하고, 협약을 체결하는 모습.

Q. 취업 후 사후관리도 지원한다는데.

A. 합격 이후에도 비자 인터뷰, 서류 발급 등 출국까지 준비해야 하는 절차가 매우 많다. 이를 모두 지원한다. 출국 후에는 현지 적응을 돕는다. 에이전시를 통해 오리엔테이션이 이뤄지고, 출국일, 첫 출근, 근무시작 후 6개월, 12개월 차 등 기간별로 사후관리를 한다. 이 외에도 J-1 인턴이 마칠 때까지 10회 이상 연수생과 담당자의 교류가 있다.

지난해와 올해에는 김일목 총장이 직접 미국을 방문해 현지 기업에서 근무하고 있는 졸업생들을 만나 격려하기도 했다. 인턴기간이 끝난 후 재취업도 지원한다. 미국 내 재취업과 국내로의 취업 모두 지원한다.

Q. 예비자 과정은 무엇인가.

A. 지난해 K-Move 대학연합과정에 추가 선정되면서 본 과정 외에 ‘예비자 과정’을 새롭게 도입했다. 신입생을 포함한 전 학년을 대상으로 한다. 본 과정처럼 별도의 트랙으로 운영하는 것은 아니지만, 여러 비교과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취업 프로그램을 미리 체험해보고,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본 과정 지원 시 우대 혜택도 주어진다.

올해에는 △해외취업 설명회 △해외취업 직종특강 △해외취업 인사담당자 특강 △비즈니스 실무 영어 △비즈니스 기본 스킬 △단기해외어학연수 △e-biz 실전 스킬 등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1개월 과정의 중장기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취업진로정보시스템(SU-JPF)에서 신청할 수 있으니 주기적으로 확인하길 바란다.

끝으로 대학일자리본부 해외취업 담당은 “K-Move는 개인적으로 해외취업을 준비하는 것에 비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예산적·시간적으로도 비교할 수 없는 매우 큰 이점이 있다. 안전하고 검증된 미국기업에서의 업무 경험을 통해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는 기회를 꼭 얻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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