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한 시간이라도 스마트폰 꺼보길… 디지털 디톡스 방법은?
이금선 중독과학과 교수 코멘트
이금선 대학원 중독과학과 교수는 JTBC가 지난 1월 29일 보도한 「“한 시간이라도 스마트폰 꺼 보길”…디지털 디톡스 방법은?」 기사에서 ‘디지털 디톡스 방법’을 소개했다.
‘도파밍’은 도파민(Dopamine)과 수집한다는 뜻의 파밍(Farming)을 합한 신조어다. 행복감, 만족감을 느끼게 하는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을 추구하고 찾아다니는 것을 말한다.
도파민은 우리 삶에 꼭 필요한 행복 호르몬으로, 그 자체가 나쁜 건 아니다. 운동할 때 나오는 도파민은 건강한 도파민이다. 하지만 스마트폰, 음주, 흡연, 자극적인 음식으로 얻는 즉각적인 쾌락은 건강하지 못한 도파민이다.
즉각적인 쾌락만을 추구하다 보면 우리 뇌는 점점 쾌락을 느끼기 어렵게 바뀐다. 내성이 생겨 더 강한 자극을 줘야만 쾌락을 느낄 수 있게 되는 것. 나중엔 뇌 기능이 망가져 쾌락을 주는 행위를 하지 않을 때는 고통을 느끼고, 그 행위를 해야만 정상적인 감정을 느끼게 된다. 애나 렘키 스탠퍼드대 정신의학과 교수가 책 ‘도파민네이션’에서 소개한 내용이다.
그래서 요즘엔 ‘도파민 디톡스’에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스마트폰과 숏폼 동영상으로부터 얻는 즉각적 쾌락을 끊어보려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의지만으로 스마트폰 사용을 멈추는 건 쉽지 않다. 전문가들은 이럴 때 물리적으로 스마트폰을 차단해두는 게 도움이 된다고 조언한다.
이금선 교수는 “눈에서 안 보이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 스마트폰도 마찬가지”라면서 “잠깐이라도 스마트폰을 안 보이는 곳에 두거나 물리적으로 접근할 수 없게 차단해놓는 경험을 통해 서서히 의존도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JTBC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37/0000377312?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