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100] 인성교육은 기본…높은 취업률을 자랑하는 명품학부, 어디?
삼육대 컴퓨터학부에는 컴퓨터시스템, 소프트웨어, 응용컴퓨팅 등 3개의 세부전공이 있다. 컴퓨터시스템 전공은 차세대 정보산업의 핵심 분야인 유비쿼터스 시대를 주도할 인재 양성을 위해 임베디드 시스템, 컴퓨터 통신 및 네트워크 관리, 시스템 프로그래밍, 인공지능 분야 등을 가르친다. 소프트웨어 전공은 컴퓨터 및 정보기술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기업의 정보 시스템 구축 기반 기술 및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에서 효율적인 기술 개발이 가능한 창의적 소프트웨어 전문가를 양성한다. 응용컴퓨팅 전공은 급변하는 정보화 사회의 흐름에 따라 새롭게 나타나는 컴퓨팅 응용 및 응용 기술 분야를 선도적으로 이끌어나갈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입학은 학부로 하고 전공은 2학년에 올라갈 때 선택한다. 전공별로 인원의 제한은 없다. 그래서 누구든 원하는 분야를 전공할 수 있다.
지난해 여름방학 중에 두달 간 이어진 DB취업아카데미를 마친 학생들. 삼육대 컴퓨터학부 제공.
컴퓨터학부의 취업률은 높은 편이다. 그리고 대학의 취업지원도 열정적이다. 그중 하나는 고용노동부가 지원하는 ‘취업아카데미’(주관 한국DB진흥원)를 교내로 유치한 것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4학년생은 2011년부터 25명이 방학 중 10주에 걸쳐 하루 8시간씩 전문 강사로부터 현업에 활용 가능한 실무 중심의 스킬을 집중적으로 배웠다. 물론 무료(국비)다. 지난 4년간 이 취업아카데미를 수료한 학생의 평균취업률은 90%이상이다. 올해 취업아카데미는 (주)롯데정보통신이 운영한다. 이와 별도로 학생들은 스스로가 조직한 ‘DOT’(학술동아리)에서 선후배 공동참여 프로젝트 활동으로 실력을 다진다. 그리고 각종 소프트웨어 공모전에도 꾸준히 다수의 작품을 출품하고 있다. 또 취업준비동아리도 만들어 초빙한 전문가의 지도를 받으며 취업스킬도 다듬고 있다.
이 같은 삼육대의 꾸준한 인성교육이 컴퓨터학부 졸업생의 취업과 직업현장에선 어떤 효과를 내고 있을까. 그게 궁금해 삼육대 컴퓨터학부장 정수목 교수에게 물었다. “2014년 졸업자 중에 이대원 씨의 경우가 좋은 사례라고 봅니다. 그는 500대 1이 넘는 경쟁을 뚫고 단 한 명만 선발한 국회사무처의 정보관리국에 합격했습니다. 물론 실력도 출중했습니다만 저희 교수들은 그 많은 지원자 가운데서도 유독 혼자만 지목받을 수 있었던 것은 면접과정에서 확인된 좋은 인성이 가점으로 작용한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2016학년도 입학정원은 75명으로 수시에서 54명을 선발한다. 2015학년도 경우엔 정시 가군(33명)에 233명이 지원, 7.0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수능등급은 평균 2.7, 수능 백분위는 평균 78.68에 최고 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