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ESG 특집] 지역사회와 협력 네트워크 끈끈… ESG 교과 과정도 활발

2024.10.30 조회수 679 커뮤니케이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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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학신문 ‘ESG心(이심전심) 동행’ 특집
SU-RISE 전략… 지속 가능하고 혁신적인 미래 향한 강한 의지
ESG 아이디어 공모 통해 교직원·학생 직접 참여

1906년 평안남도 순안에서 시작된 의명학교, 그리고 삼육신학원, 삼육신학대학을 모체로 발전된 대학교, 바로 삼육대학교다.

삼육대는 개교 116주년인 2022년에 ‘ESG 경영’을 선포하면서 E, S, G의 3대 전략방향과 30개 실행과제를 제시하고 현재까지 활발하게 추진 중이다.

총장 직속으로 ESG 경영 업무를 책임지고 있는 송창호 기획처장은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지역사회와 글로벌 네트워크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기관으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 노원구에 위치한 삼육대는 실제로 지역사회와 연계한 프로그램이 많다. 평생교육프로그램, 박물관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지역 주민들이 평생학습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노원구가 추진 중인 대표적인 관학 협력사업인 ‘노원평생학습대학’에 건강체육 수업과 생활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지역민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다.

송창호 기획처장으로부터 삼육대만의 독특한 ESG경영 활동을 들어봤다.

▲ 송창호 기획처장

─ ESG 경영 선포식은 언제했고 관련 조직은 어떻게 돼 있나.

“삼육대는 2022년 10월 11일 개교 116주년 기념식에서 ESG 경영 비전을 공식적으로 선포하고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세 가지 핵심 영역에서 3대 전략방향과 30개 실행과제를 제시했다. (관련기사▷개교 116주년 기념식 거행…ESG경영 비전 선포) 이는 SU-RISE 전략과 연계해 대학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구체적 목표와 실행 계획을 담고 있다.

SU-RISE 전략은 제해종 신임총장이 취임사에서 발표하기도 했다. SU-RISE는 대학의 핵심 가치를 기반으로 한 부흥(Revival), 혁신(Innovation),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참여(Engagement) 등을 상징하며, 중장기 발전계획과 연계해 혁신 성장을 도모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도입됐다.” (관련기사▷삼육대 제16대 제해종 총장 공식 취임)

─ ESG 경영 활동의 목표와 동기는 무엇인가.

“앞서 말씀드린대로 SU-RISE 전략을 통해 지속 가능하고 혁신적인 미래를 향한 강한 의지를 바탕으로 ESG 경영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대학은 환경적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투명하고 공정한 지배구조를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러한 목표는 우리 대학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지역사회와 글로벌 네트워크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기관으로 성장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 삼육대 에코팜센터

─ 현재 ESG 활동으로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중점적으로 하고 있는 활동이 세 가지다. 첫 번째는 친환경 스마트팜 ‘에코팜센터’다. 2013년 경기도농업기술원과 노원구와 함께 도심형 스마트팜인 ‘에코팜센터’를 설립해 첨단농업 교육과 식물재배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스마트팜 전문기업 아보카도와 함께 연료전지를 활용한 도시형 스마트팜 연구를 진행하며, 메타버스와 VR 기반의 스마트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재학생 교육에 활용할 계획이다.

두 번째는 사회적 가치 실현(Social) 영역에서 삼육대 글로컬사회혁신원 리더십센터가 주도하는 ‘삼육마을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다. 이 프로젝트는 학생들이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돌봄 서비스를 개발하고, 이를 플랫폼에 입점시켜 지역사회 수혜자와 매칭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삼육마을은 커뮤니티 케어를 교육현장에 적용한 모델로 삼육대의 인재상인 ‘진리와 사랑의 봉사자’를 양성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관련기사▷‘우리는 누구나 돌봄이 필요합니다’…삼육마을 프로젝트 성과 발표회)

세 번째는 지자체와의 협력으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노원평생학습대학’은 노원구가 2021년부터 추진 중인 대표적인 관학 협력사업으로 삼육대는 이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다양한 건강체육 수업과 생활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주민들에게 18개 프로그램과 55개 강좌를 제공하며 특히 테니스, 스쿼시, 배드민턴, 수영 등 다양한 체육 활동을 통해 남녀노소 모두가 건강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 교내에 ESG에 대한 인식도는 어떤가.

“ESG 경영의 중요성을 교내에 깊이 뿌리내리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으로 교직원과 학생 모두에게 확산되고 있다. 또한 매년 ESG경영전략보고서를 제작해 모든 부서에 배포함으로써 ESG 경영의 방향성과 목표를 명확히 전달하고 있다. 이 보고서는 각 부서가 대학의 ESG 경영 목표를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그리고 ESG 관련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교직원과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고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 공모전을 통해 제안된 아이디어 중 실현 가능성이 높은 것들은 실제 사업화해 대학의 ESG 경영 전략에 반영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은 대학 구성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실질적인 ESG 실천으로 이어지도록 하며 교내 전반에 걸쳐 ESG 경영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 삼육마을 프로젝트를 테마로 한 삼육대의 이미지 광고

─ ESG 경영 활동과 관련해 자랑하고 싶은 점이 있다면.

“전통적으로 국내외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매년 약 1000명 이상의 학생들이 교과 및 비교과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러한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실질적인 사회적 책임을 배우고 실천하는 기회를 갖게 된다. 이 같은 전통은 삼육대가 오랜 시간 동안 지속적으로 추구해 온 핵심 가치 중 하나로 학생들이 이타적 인재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또 다른 자랑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캠퍼스다. 도심 속에서 자연과 함께하는 특별한 공간을 제공해 학생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도 이곳에서 힐링할 수 있는 기회를 누릴 수 있다. 아름답게 조성된 캠퍼스는 지친 도시 생활에서 벗어나 자연의 품속에서 쉼과 평안을 찾을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자리 잡고 있다. 캠퍼스를 개방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공간으로 활용하며, 자연 속에서의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ESG 경영의 일환으로 이러한 활동을 더욱 확대해 나가고 있다.

더불어 평생교육프로그램, 박물관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지역사회에 개방함으로써 지역 주민들이 평생학습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중요한 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대학은 이러한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꼭 필요한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지역사회와 협력하고 있다.”

─ 어려운 점은 없었는지.

“ESG 경영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여러 어려움과 한계에 직면해 있다. 특히 대내외적인 고등교육 환경의 변화로 인해 대학의 재정 상황이 예전처럼 풍족하지 않은 상황에서 ESG 경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큰 도전 과제이기도 하다. 재정적 제약은 더 자연친화적인 캠퍼스를 조성하고, 더 나은 교육환경과 교육 콘텐츠를 지역사회와 공유하기 위한 노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육대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제한된 자원 속에서도 ESG 경영을 포기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실천하려는 의지는 중요한 목표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대학은 재정적 어려움 속에서도 창의적인 해결책을 모색하며, 학생과 교직원, 지역사회의 협력을 통해 ESG 목표를 달성하고자 하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 뿌듯하게 느꼈던 적도 있을 것 같다.

“아무래도 ESG 경영 활동을 통해 대학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면서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교직원과 학생들이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프로젝트를 통해 대학 내에서 ESG 경영의 중요성을 실천하고 확산시키고 있다. 자랑스러운 점은 대학이 전통적으로 국내외 사회공헌 프로그램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매년 수백 명의 학생들이 교과 및 비교과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공헌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는 점이다.”

▲ 삼육대가 방글라데시에서 전개하는 ‘체인지 더 월드’. 현지 학생과 협력해 지역사회를 변화시키는 봉사학습(Service-Learning) 프로젝트다.

─ ESG 교과 과정도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는지.

“음악학과 캡스톤디자인 수업은 창의적 종합 설계 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교과 프로그램으로 ESG 경영의 다양한 측면을 탐구하는 프로젝트를 통해 진행된다. 이 과정에서는 환경적 측면에서 음악기반 산업을 탐구하고, 사회적 측면에서는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음악산업 스킬을 익히며, 지배구조적 측면에서는 기업에서 요구하는 인재상을 분석하고 준비하는 등 ESG 요소를 포함한 실질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르도록 설계됐다.

아트앤디자인학과에서는 2024년 1학기부터 ‘러브 인 메타버스’라는 교과목을 개설해 학생들에게 아트북 디자인 및 작품 전시회를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는 오프라인 전시와 아트북 출간을 통해 생성된 시각 콘텐츠를 메타버스와 같은 가상공간에서 확장해 더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이해를 촉진할 것이다.

또한 비교과과정으로 ESG 관련 특강을 정기적으로 개설해 학생들에게 ESG 경영의 핵심 개념과 실천 방안을 교육하고 있다. 교직원을 대상으로 한 특강도 마련해 대학의 ESG 경영 전략을 심도 있게 이해하고, 이를 업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 ESG 경영 실천을 하면서 교육부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해외의 사례를 보면 ESG 경영을 위한 대학 내 조직과 규정을 마련하는 동시에 국가의 정책적 지원이 동시에 이뤄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정책적 지원은 대학들이 ESG 경영을 실질적으로 구현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대학들이 겪고 있는 재정적 어려움과 고등교육 환경의 변화 속에서 ESG 경영을 지속 가능하게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과 지원이 필수적이다. 삼육대는 교육부가 대학들의 ESG 경영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적 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통해 대학들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뤄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정부가 대학들의 ESG 경영을 지원하기 위한 명확한 가이드라인과 정책적 지원을 마련한다면 대학들은 더욱 효과적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우리 대학은 정부와 협력해 ESG 경영을 한층 더 강화하고 이를 통해 미래 세대를 위한 더 나은 교육 환경을 조성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ESG 경영이 단순한 트렌드를 넘어, 대학의 핵심 가치로 자리잡아야 한다고 믿는다. 앞으로도 ESG 경영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환경 보호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다.”

한국대학신문 https://news.unn.net/news/articleView.html?idxno=5693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