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결산] 삼육대 10대 뉴스… ‘장학금 1위’부터 ‘봄꽃 명소’까지
커뮤니케이션팀 선정 삼육대 10대 뉴스
삼육대는 서울권 대학 중 재학생 1인당 가장 많은 장학금을 지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2019년부터 4년 연속 내리 1위다. 빅데이터클라우드공학과를 신설해 올해부터 신입생을 모집했다. 수시모집 경쟁률은 개교 이래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으며, 정시 경쟁률은 전국 6위에 올랐다.
지난 1월에는 대규모 중장기 국외봉사 프로젝트 ‘체인지 더 월드’ 발대식을 방글라데시 현지에서 갖고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완화되면서 학위수여식과 입학식은 각각 3년과 4년 만에 전면 대면 행사로 열렸다.
40여 개국 600여 명의 학자들이 참여한 국제학술대회 ‘2023 ICISAA’를 성황리에 개최하고, 세계 최대 국제교육박람회인 NAFSA에 처음으로 참가해 교육국제화에 나서며 세계를 향한 보폭을 넓혔다.
한편 고(故) 신우균 목사의 유족은 20억 규모의 ‘적목리 발전기금’을 기탁했다. 아울러 삼육대는 대학기관평가인증 5년 인증을 획득하며, 대학교육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지난 4월에는 삼육동 캠퍼스가 ‘서울 4대 캠퍼스 봄꽃 명소’로 선정되기도 했다.
계묘년(癸卯年) 세밑, 커뮤니케이션팀이 지난 1년간 삼육대를 뜨겁게 달궜던 10대 뉴스를 선정해 한 해의 발자취를 되돌아본다.
① 장학금 많이 주는 대학…4년 연속 ‘서울권 1위’
삼육대는 지난해 서울권 대학 중 재학생 1인당 가장 많은 장학금을 지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2019년, 2020년, 2021년에 이어 2022년까지 4년 연속 1위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8월 31일 대학알리미를 통해 공개한 ‘2023년 8월 대학정보공시 결과’에 따르면, 삼육대의 2022년 재학생 1인당 연평균 장학금은 416만 2262원이다.
전국 일반·교육대학의 학생 1인당 장학금 358만 3000원보다 약 58만원, 수도권 대학 평균 351만원보다 65만원가량 많다.
삼육대의 지난해 연평균 등록금이 776만 939원인 점을 감안하면, 등록금 절반 이상이 장학금으로 지원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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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빅데이터클라우드공학과’ 신설…올해부터 신입생 모집
삼육대는 첨단학과인 빅데이터클라우드공학과(정원 30명)를 미래융합대학 내에 신설하고, 올해 2024학년도 입시부터 신입생을 모집했다.
빅데이터클라우드공학과는 4차 산업혁명 시대 데이터 클라우드 산업의 성장을 이끌어가기 위한 탄탄한 이론과 실무능력을 갖추고, 다양한 문제해결 능력과 전인적 소양을 겸비한 창의적인 글로컬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양성한다.
1·2학년 과정은 기존 컴퓨터공학부와 인공지능융합학부에서 다루는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한 기초 이론과 프로그래밍 관련 교과목을 배운다. 3·4학년 과정은 여기에 빅데이터와 클라우드 컴퓨팅에 특화된 ‘데이터공학트랙’, ‘클라우드컴퓨팅트랙’을 운영한다.
현업 실무진의 요구사항을 수용한 전공심화 과목을 중점 배치했으며, 실무능력 향상을 위해 3~4학년 과정에서 캡스톤디자인 및 인턴십 교과목을 강화했다. 산업계 실무자를 강사 및 멘토진으로 적극 영입해 학생들의 현업 능력과 취업률 향상을 도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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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수시 경쟁률 ‘개교 이래 최고’…정시는 전국 6위
삼육대는 지난 9월 15일 2024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 822명 모집에 1만 3683명이 지원해 16.65대 1의 전체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대학 개교 이래 역대 최고 경쟁률이다. 직전 최고 경쟁률이었던 2019학년도 13.56대 1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올해 신설한 논술우수자전형의 강세가 뚜렷했다. 이 전형은 134명 모집에 무려 5663명이 지원해 42.26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모집단위별로는 논술전형의 간호학과가 8명 모집에 무려 992명이 지원해 124대 1로 전체 최고 경쟁률을 나타냈다. 같은 전형의 물리치료학과는 99대 1, 경영학과는 51.4대 1, 컴퓨터공학부는 44.89대 1을 기록했다.
한편 지난 1월 2일 마감한 2023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는 403명 모집에 3491명이 지원해 8.66대 1의 전체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 4년제 종합대학 중 5번째, 전국에선 6번째로 높은 경쟁률이었다.
정시에서는 약학과가 강세였다. 일반전형 약학과(다군)는 14명 모집에 550명이 지원해 39.29대 1로 전체 최고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는 서울권 전체 약대 중에서도 가장 높은 경쟁률이었다. 삼육대 외 서울권 약대는 모두 10대 1 이하의 경쟁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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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체인지 더 월드’ 프로젝트…방글라데시서 전개
삼육대는 대규모 중장기 국외봉사 프로젝트 ‘체인지 더 월드’ 발대식을 지난 1월 8일 방글라데시 현지에서 갖고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체인지 더 월드’는 일방적인 시혜성 봉사에서 벗어나, 현지 학생과 협력해 지역사회를 변화시키는 봉사학습(Service-Learning) 프로젝트다.
삼육대는 지난 1월 겨울방학 기간 방글라데시 칼리아코르시에 소재한 BASC(Bangladesh Adventist Seminary and College) 대학에 5개팀 학생 28명, 교수 5명, 직원 2명 규모의 봉사대를 파견해, △문화교류 △의료봉사(물리치료학과) △환경인식 개선 △한식체험 △업사이클링 등 집중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쳤다.
‘체인지 더 월드’는 1회성 봉사가 아닌, 향후 2~3년간 이어지는 중장기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여름방학에는 BASC 대학을 넘어, 칼리아코르 지역사회까지 협력 및 활동 범위를 확대했다. 재학생과 지도교수 33명을 현지 장애인학교로 파견해 장애아동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선하고, 의료봉사(물리치료학과)와 소프트웨어 교육봉사를 전개했다. 내년 여름방학에도 봉사팀을 파견한다.
김일목 총장은 ”향후 2~3년간 이어질 이 프로젝트를 통해 삼육대는 현지 대학, 지역사회와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에 기여할 것이다“며 “방글라데시와의 긴밀한 소통과 교류를 통해 ‘대학교육으로 세상을 변화시킨다’는 삼육대의 비전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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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 웃음꽃 활짝 핀 노마스크 졸업식…3년 만에 대면으로
2023년은 코로나19 3년의 동반자였던 마스크와 이별을 하게 된 해였다. 지난 1월 30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자율·권고로 전환되면서다.
이에 따라 지난 2월 17일 교내 선교70주년기념관(대강당)에서 열린 2022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은 3년 만에 전면 대면 행사로, 마스크 없이 열렸다.
이날 학위수여식에서는 김명호 재림교회 원로목사와 정용복 시온금속 대표에게 각각 명예신학박사와 명예이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지난 3월 2일 열린 2023학년도 입학식도 코로나19 확산 이후 4년 만에 전면 대면 행사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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⑥ 국제학술대회 ‘2023 ICISAA’ 성황리 개최
삼육대는 개교 117주년을 맞아 전 세계 128개 자매대학과 함께 미래 교육에 대한 새로운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국제학술대회 ‘2023 ICISAA(International Conference of ISAA and Leaders Forum)’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2023 ICISAA’는 지난해 삼육대 주도로 창립한 국제학술진흥학회 ISAA(International Society for Academic Advancement)의 첫 국제학술대회다.
이번 학술대회는 ‘세계와 함께 학문적 영감을 나누자!(Sharing Academic Inspiration with the World)’를 총주제로 8~10일 삼육대 교내 일원에서 대면·비대면 혼합방식으로 진행됐다. 40여 개국 600여 명의 학자들과 각 분야 전문가, 연구원, 학생들이 참여해 학술적 교류를 나눴다.
한편 학술대회 기간 삼육대는 러시아, 스페인, 나이지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 우크라이나, 케냐 등 16개국 18개 재림교회 대학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MOOC 기반의 공유대학’ 설립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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⑦ 세계 최대 국제교육박람회 NAFSA 첫 참가
삼육대는 올 한해 본격적인 교육국제화에 나서며 세계를 향한 보폭을 넓혔다.
삼육대는 지난 5월 30일(이하 현지시각)부터 6월 2일까지 미국 워싱턴DC 월터E 워싱턴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75회 NAFSA 연례 컨퍼런스 및 박람회(NAFSA 75th Annual Conference & Expo)‘에 참가했다.
NAFSA는 국제교육자협회가 주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교육 박람회로, 매년 100여개국 1만여명 이상의 주요 고등교육 기관 관계자, 전문가 등이 참여한다. 삼육대는 올해 처음으로 이 박람회에 참가했다.
삼육대는 이 기간 미국, 캐나다, 콜롬비아, 프랑스, 영국,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스페인, 튀르키예, 대만, 인도, 카자흐스탄 등 전 세계 13개국 34개 대학 및 기관과 대거 미팅을 갖고, 국제교류 협정(MOU)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삼육대는 올 한해에만 △캘리포니아주립대 샌버나디노(미국) △웨스트앨라배마대(미국) △우한공상대(중국) △후쿠오카현립대(일본) △데이쿄헤이세이대(일본) △소아스 런던대(영국) △뉴볼드대(영국) △로마국제대(이탈리아) △빌라오로라어드벤티스트대(이탈리아) △UNASP(브라질) △몬테모렐로스대(멕시코) △사군토어드벤티스트대(스페인) △칭화대(대만) △타이중과기대(대만) △차오양과기대(대만) △국립연합대(대만) △페루비안유니언대(페루) 등 대학과 교환학생 파견 등을 골자로 한 국제교류 MOU를 체결했다.
삼육대는 현재 전 세계 140개 대학과 자매대학 MOU를 맺고 국제교류를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또 29개국 600여명의 유학생이 삼육대에서 공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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⑧ 故 신우균 목사 유족, 20억 규모 ‘적목리 발전기금’ 기탁
지난 7월에는 고(故) 신우균 목사 유족이 ‘적목리 기념사업’에 써달라며 20억원에 달하는 거액의 발전기금을 기탁했다.
경기도 가평군에 위치한 ‘적목리 신앙유적지’는 한반도 유일의 집단 신앙공동체 유적지이다. 일제강점기,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신자들이 신사참배, 창씨개명, 종교탄압, 강제징용 등을 피하여 집단생활을 하면서 신앙을 고수하고, 민족의 독립을 염원했던 장소다.
1943년 9월부터 1945년 8월 해방될 때까지 70여명의 재림신자가 신태식 목사와 반내현 목사 등의 지도하에 25평 정도의 반지하 움막교회를 중심으로 원시적인 가옥을 짓고 공동생활을 하며 진리를 지켰다. 2015년 가평군 향토문화재(제13호)로 지정됐다.
고 신우균 목사는 적목리 공동체의 지도자였던 신태식 목사의 아들로, 그곳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적목리의 생존자이자 막내둥이다. 이후 1962년 삼육신학원(삼육대 전신)을 졸업하고, 한국과 미국에서 40년 동안 목회했다. 은퇴 후에는 이종근 삼육대 전 신학대학원장과 적목리 기념사업에 헌신하다, 올해 6월 15일 별세했다.
신 목사의 유족은 고인의 생전 유지에 따라 적목리 기념사업 추진을 위해 20억원의 가족기금을 조성해 삼육대에 기탁했다. 삼육대는 이 기금으로 교내에 ‘적목리 기념관’(가칭)을 조성하는 한편, 현재 가평군 소유지인 유적지를 매입해 복원하기로 했다. 삼육대는 두 공간을 적목리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역사보존과 학습의 장으로 활용하고, 신앙정신, 애국심, 협동심 등 교육을 실시한다.
이와 별도로 유족들은 외국인 유학생의 장학금으로 써달라며 ‘적목리 장학기금’ 5천만을 추가로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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⑨ 대학기관평가인증 ‘5년 인증’ 획득
삼육대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한국대학평가원이 주관한 ‘2023년 상반기 대학기관평가인증’ 결과 ‘5년 인증’을 획득했다.
대학기관평가인증은 고등교육기관으로서 교육 질 등 기본적인 요건을 충족하고 있는지 절대평가 방식으로 평가하고 인증을 주는 제도다. 교육대학을 제외한 일반대, 산업대 총 185곳이 평가 대상이다.
특히 이 제도는 오는 2025학년도부터 정부가 그간 재정지원 기준으로 활용했던 대학기본역량진단을 대체하게 된다. 국고 일반재정지원 참가 자격이 주어지는 대학은 ‘인증(5년)’ 또는 ‘조건부 인증(2년)’ 취득 대학이다.
삼육대는 이번 평가에서 △대학이념 및 경영 △교육과정 및 교수-학습 △교원 및 직원 △학생지원 및 시설 △대학성과 및 사회적 책무 등 5개 평가영역을 모두 충족해 2028년까지 5년 인증을 받게 됐다.
⑩ 삼육동 캠퍼스, ‘서울 4대 봄꽃 명소’ 선정
삼육동 캠퍼스가 ‘서울 4대 캠퍼스 봄꽃 명소’로 선정됐다. ‘콩고기 학식’도 명물로 꼽혔다.
서울관광재단은 지난 4월 보도자료를 내고 삼육대와 함께 경희대, 동국대, 연세대를 서울 소재 대학 캠퍼스 봄꽃 명소로 소개했다.
삼육대는 정문을 지나 캠퍼스로 진입하는 구간에 하늘 높이 뻗은 소나무가 늘어서서 그윽한 풍경을 자아낸다.
신학관 주변으로는 울창한 소나무와 진달래가 피어있어 봄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다. 바로 옆에 있는 백주년기념관과 도서관, 시계탑 주변으로는 벚꽃이 피어 아름다운 봄날의 정취를 뽐낸다.
재단은 또한 각 대학의 학식을 소개하며 삼육대의 ‘채식 식단’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재단은 “삼육대 학식은 모든 메뉴에 고기 대신 콩고기를 사용해 다른 곳에서는 맛볼 수 없는 특별한 식단을 경험할 수 있다”며 “대표 메뉴인 부대찌개에 들어가는 햄과 만두 안에 들어가는 고기 또한 콩고기로 대체해 음식을 만든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