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생명과학과 침례식…졸업생 모교 학과교회서 새로남
학과 공동체 활동으로 신앙 받아들여
삼육대 화학생명과학과 졸업생이 모교 학과교회에서 은사와 후배들의 축하를 받으며 침례를 받았다. 재학생도 이날 함께 거듭남을 입었다.
화학생명과학과 L.I.F.E 교회(학과목 강하식) 침례식이 14일 교내 신학관 침례식장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지도교수, 재학생을 비롯해 김일목 총장과 김남정 부총장, 김원곤 교목처장도 참석해 이들의 새로남을 축하했다.
이날 침례를 받은 졸업생 김광현(생명과학과 13학번, 19년 2월 졸업) 씨는 재학 시절 학과 공동체(신앙모임) 활동을 하며 처음 신앙을 접했다. 졸업 후에는 삼육대 사회봉사단에서 조교로 일했고, 현재 삼육보건대 산학협력단에서 근무하며 신앙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게 됐다.
김광현 씨는 “입학할 때부터 신앙에 대한 이미지가 좋았고, 졸업한 지금도 삼육대를 늘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졸업생으로 모교 학과교회에서 침례를 받게 되어 의미가 남다르다. 다시 태어난 것을 계기로 앞으로 모본이 되는 그리스도인 삶을 살겠다”고 말했다.
함께 침례를 받은 이상진(화학생명과학과 19학번) 학생 역시 학과 공동체 활동을 통해 신앙에 관심을 갖게 됐다.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성격으로 언제나 주변을 밝게 한다는 그는 지난 1년간 학과 책임목사인 강하식 목사와 성경공부를 하면서 그리스도를 개인의 구주로 영접했다.
강하식 목사는 말씀에서 “요한이 요단강에서 물로 침례를 베푼 이유는 첫째 어지럽고 부도덕해진 시대적 상황에서 회개에 이르게 하고, 둘째 더 큰 능력으로 오시는 이를 알게 하고 그가 성령과 불로 침례를 주실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교하며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성령과 불의 침례를 받기를 원하신다. 야곱에게 있어 얍복강의 경험처럼 우리 인생의 요단강에서 물과 성령과 불의 침례를 경험하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화학생명과학과는 학과 자체 예배모임인 L.I.F.E 교회를 조직해 지난 8월 15일부터 매 안식일 예배를 드리고 있다. L.I.F.E는 이 교회가 필요로 하는 네 가지 △LORD(창조주 하나님, 목자) △I(나 자신) △Faith(믿음, 신앙) △Enthusiasm(열정)에서 머리글자를 따왔다. ‘고향 같은 교회’를 모토로, 누구나 언제든지 부담 없이 참여해 그리스도를 만나고 교제하는 교회를 지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