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 언론활동

[헬스조선] 유행 민감한 사람, ‘스레드’는 필수?

2023.07.20 조회수 2,114 커뮤니케이션팀

이새봄 SW융합교육원 교수 코멘트

이새봄 SW융합교육원 교수는 <헬스조선>이 지난 15일 보도한 「유행 민감한 사람, ‘스레드’는 필수?」 기사에서 메타의 새 SNS ‘스레드’에 관해 코멘트했다.

다음·네이버 카페, 카카오스토리, 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 여기에 ‘스레드(Threads)’가 추가됐다.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Meta)가 새로 출시한 텍스트 중점 SNS다. 출시 닷새 만에 스레드 가입자가 1억명을 돌파했단 소식이 들려온다. 이미 사용 중인 SNS가 많은데, 또 새로운 SNS에 가입해야 하는 걸까.

SNS를 비롯한 새로운 기술의 등장은 때로 사람들에게 압박감을 준다. 익숙하지 않은 기술을 사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이곤 해서다. 새로운 기술에 적응하고, 이를 사용해야만 한다는 압박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테크노스트레스(Technostress)’라 한다. 기술을 뜻하는 영단어 ‘테크놀로지(Technology)’와 ‘스트레스(Stress)’의 합성어다.

테크노스트레스 연구자인 이새봄 교수는 “새로운 SNS의 등장이 꼭 스트레스를 유발하진 않지만, 새 SNS를 사용하는 주변인들이 많아지며 ‘왜 너는 이거 안 써?’라는 질문을 받기 시작하면 테크노스트레스를 느낄 수 있다”며 “이용할 필요나 의향이 없던 사람도 ‘관계 유지를 위해 이용해야만 할 것 같다’는 강박이 생기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유행에 뒤처질까 두려워 무작정 가입할 필요는 없다. 새로운 SNS에 가입하기 전엔 ‘이게 꼭 필요한지’ 판단부터 해야 한다.

이새봄 교수는 “정보 습득이나 관계 맺기는 카카오톡이나 인스타그램 등 이미 이용 중이던 SNS를 통해서도 충분히 할 수 있다”며 “새로운 SNS에서만 얻을 수 있는 정보가 있거나, 이걸 사용하지 않았을 때 내 인간관계가 무너지는 게 아니라면, 단지 유행을 따라가기 위해 쓸 필요까진 없다”고 말했다.

본인이 어떤 SNS를 주축으로 정보를 얻고 관계를 맺는지 돌이켜보고, 가장 쓸모 있는 SNS를 선택적으로 사용하면 된다. 이 교수는 “카카오톡이나 인스타그램처럼 주변과의 연락·소통이 주 기능인 SNS는 1~2개만 사용해도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마케팅이나 홍보 분야 종사자들은 새로운 SNS를 사용할 수밖에 없을 때가 많다. 개인과 달리 기업은 잠재적 고객을 끌어모을 창구를 최대한 많이 열어둬야 하기 때문이다. 업무를 위해 새 SNS를 사용해야만 하는 상황이 사원에게 스트레스로 다가올 수 있다.

이 교수는 “기업에서 새 SNS 창구를 개설하기 전, 이게 왜 필요한지 직원들을 설득해야 테크노스트레스가 줄어든다”며 “SNS 활용 교육을 제공하고, 개인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회사 차원에서 계정 관리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헬스조선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346/0000062835?sid=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