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과·부서별 선교계획 발표회 개최
간호학과, 건축안전관리팀 등 우수 학과·부서 선정
“선교사명 구현…발표회 정례화할 것”
삼육대는 28일 교내 백주년기념관 장근청홀에서 ‘학과·부서별 선교계획 발표회’를 개최했다.
교목처 주관으로 올해 처음 마련된 이 행사는 각 학과·부서의 선교 역량을 강화하고, 우수사례를 발굴하여 공유·확산하기 위해 열렸다.
교목처는 사전에 7개 단과대학 23개 학과와 22개 행정부서로부터 학과 및 부서 특성에 맞는 선교계획서를 제출받았다. 이 중 6개 학과, 10개 부서를 선정해 이날 발표회를 열었다.
발표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오전 학과 발표회, 오후 부서 발표회로 나뉘어 열렸으며, 학과장과 팀장 등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일반 교수와 직원은 유튜브 라이브로 송출된 영상을 시청하며 온라인으로 참석했다.
발표 결과 우수 학과는 간호학과, 글로벌한국학과, 물리치료학과, 생활체육학과, 식품영양학과, 아트앤디자인학과가 뽑혔다. 부서는 건축안전관리팀, 생활교육원, 수송팀, 스미스학부대학, 학생처 등이 선정됐다.
글로벌한국학과는 한국인 학생과 외국인 유학생이 함께 공부하는 학과 특성상 두 집단의 문화·종교적 격차를 고려한 투트랙 선교전략을 제시했다. 그러면서도 수련회와 BSM(성경연구모임) 등 공동체 활동을 통해 이들 학생의 융합을 도모하고 자연스럽게 신앙을 수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선교방안으로 주목받았다.
통학버스를 운행하는 사무처 수송팀은 ‘예수의 향기를 내자’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학생 한 명 한 명이 하나님의 귀중한 영혼임을 상기하고 친절로 대하자는 선교방안을 제시했다. 수송팀 직원들은 버스 운행 전 각 차량에서 개인기도로 업무를 시작하고, 좌석에 선교 책자를 비치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김원곤 교목처장은 “예수를 믿으라고 선포하는 것만이 선교가 아니라, 예수의 정신으로 학생들에게 친절로 대하는 것 역시 선교의 한 방법”이라며 “그런 면에서 선교는 목회자뿐만 아니라 교수와 직원 등 모든 구성원이 함께할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일목 총장은 “삼육대의 존재 목적은 정관에 소개되어 있듯,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의 교육이념을 구현하는 것이며, 이는 지성, 영성, 신체의 조화로운 교육을 통해 이웃과 세계에 봉사하는 인재를 길러내는 것”이라며 “모든 교수와 직원께서 이 같은 교육 목적을 공유하고, 힘을 모아 선교 사명을 이행하는 일을 귀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이 같은 선교발표회를 정례화할 계획”이라며 “우리의 선교 사명을 기억하면서 업무에 임할 수 있도록 좋은 사례를 발굴하고 확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