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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청춘!”…삼육동 가을 천보축전으로 물들다

2023.10.06 조회수 23,229 커뮤니케이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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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만에 돌아온 야외축제
모두 함께 청춘의 순간을 써내려갔다

[SU-Creator 뉴스팀 문현민 기자] 10월 4일, 삼육인이 하나 된 천보축전이 성황리에 마쳤다. 삼육동의 가을은 천보축전으로 물들었다.

이날 오전부터 솔로몬광장에서 열린 부스 활동은 먹거리, 볼거리, 체험 거리로 넘쳐났다. △상담심리학과 동아리 ‘또치’의 학생상담부스 △신학과 불멍 부스 △보건관리학과, 금연 서포터즈, 청년 도박문제 예방 활동단, 절주 서포터즈 연합 부스 △영어영문학과 가죽 키링 판매 부스 △재학생-서울동행 연합 업사이클링 부스 등이 마련됐다.

총학생회가 준비한 △삼육랜드 △피크닉존 △버스킹부스, 외부기관인 △노원구청 문화살롱 △노원구청 청년공감 △노원문화재단 △대한민국 해군 △공릉동 도깨비시장 △공릉동 안마을 상인회 등도 부스를 차리고 축제 열기에 함께했다.

총학이 마련한 삼육랜드가 특히 인기였다. 펀치 기계와 농구 게임기에 많은 학우가 몰렸다. 버스킹 부스에도 삼삼오오 모여 노래 실력을 뽐내고 박수를 치며 추억을 쌓았다.

친구들끼리 추억을 남길 수 있는 네컷사진에도 긴 대기 줄이 이어졌다. 이번 축제의 드레스 코드였던 파란색 옷을 입고 ‘Again, Youth!’ 슬로건을 프레임으로 추억의 순간을 남겼다.

“색다른 체험 부스와 동기들과 찍는 네컷, 버스킹 등 즐길 거리가 가득해서 정말 재밌었어요.”
─ 박준성(아트앤디자인학과 23학번)

부스가 열리는 오전에는 날씨가 흐리긴 했지만, 축제를 못 할 정도는 아니었다. 그러나 점심시간이 지난 오후부터 갑작스러운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총학생회는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축제를 재개할 방법을 강구했다. 이대로 축제를 끝내기 아쉬운 학우들은 비가 그치기만을 기다렸다.

오후 5시가 넘어서면서 비가 서서히 멈췄다. 총학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축제 재개를 알렸다.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예정된 밴드공연(스키마, 얼웨이스레이트)은 우천으로 인해 아쉽게도 진행되지 못했다.

첫 공연은 환경디자인원예학과, 상담심리학과, 교내 중앙동아리 아디오스의 치어리더 공연이었다. 무대가 미끄러워서 공연자들이 중간중간 넘어지기도 했으나 그럴 때마다 학우들은 더 큰 환호성과 박수를 보냈다.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 무대를 이어가는 모습은 그 자체로 청춘의 한 순간이었다.

다음은 중앙 댄스동아리 DM과 플레이그의 무대였다. 즉흥적으로 성사된 두 동아리의 춤 대결은 축제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했다. DM과 플레이그 모두 각자의 색으로 무대를 꾸몄다.

저녁 8시부터는 연예인 공연이 시작됐다. 매드클라운, 카더가든, 프로미스나인이 순서대로 무대에 올라 각각 30분씩 공연했다.

초청가수들의 무대가 마무리됐지만, 천보축전은 끝나지 않았다. EDM 공연이 남아있었다. 우리 대학 학우인 DJ 베닉(홍승현 경영정보학과 18학번)의 빠른 비트와 신나는 음악에 몸을 맡겨 모두 하나 되어 뛰고 축제를 즐겼다.

“야외축제로 돌아온 천보축전을 즐기면서 정말 다시 청춘을 느낄 수 있었어요.”
─ 이서윤(항공관광외국어학부 22학번)

“많은 설렘과 기대를 안고 입학 후 첫 축제를 보냈어요. 비가 와서 조금은 아쉬웠던 무대였지만 열심히 준비한 치어리딩을 선보이며 응원해 주는 학우들을 보고 뿌듯함과 감동을 느꼈어요. 이어지는 공연을 보며 지금 나는 Youth, 청춘을 살아가고 있구나를 새삼 깨달았습니다.”
─ 정지원(유아교육과 23학번, 아디오스)

“훌륭한 뮤지션들의 공연과 마지막 EDM 공연이 너무나도 재밌었어요. 모든 스트레스가 날아가는 기분이었어요. 내년 축제도 기대돼요!”
─ 윤세정(인공지능융합학부 22학번)

“무대를 끝까지 해내 뿌듯했어요. 첫 야외축제이기도 하고, 작년 축제보다 즐길 게 많아 만족스러웠어요.”
─ 홍성훈(컴퓨터공학부 22학번, 아디오스)

6년 만에 열리는 야외축제에 어울리는 완벽한 날씨는 아니었다. 하지만 비에 굴하지 않고 학우와 총학생회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축제를 준비하고 즐겼다. ‘Again, Youth!’ 모두 함께 청춘의 순간을 써내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