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테마캠퍼스/삼육대] AI·SW 특화 대학으로 체질 개선 나선다

2021.06.04 조회수 4,452 커뮤니케이션팀
<한국대학신문> 테마캠퍼스 특집
115년 교육 역량… ‘SW 건강과학 융합인재’ 양성 앞장
60억 투입 ‘SW 중심대학’ 선정… 디지털 뉴딜 선도할 ‘AI·SW 핵심인재’ 양성
‘SW건강과학특화전공’ ‘인공지능융합학부’ 신설 등 학과 구조 개편 단행
ICT 융합전공 ‘SU-이노베이션 아카데미’ 운영 등 혁신 교육과정 ‘눈길’
▲ 삼육대 VR 물리치료 임상실습 콘텐츠

삼육대가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AI) 시대를 선도할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으로 거듭난다. 향후 6년간 AI, SW(소프트웨어) 분야에 60억 원을 투입해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소프트웨어 특화 대학으로 체질 개선에 나선다.

삼육대는 최근 5.2대 1의 경쟁률을 뚫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SW중심대학 사업’에 신규 선정됐다. SW중심대학은 대학교육을 SW중심으로 혁신해 SW핵심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이다. 정부가 ‘한국판 뉴딜’을 목표로 2025년까지 1조 원을 투입해 추진하는 ‘AI·SW 핵심인재 10만 명 양성전략’의 일환이다.

올해 SW중심대학은 삼육대가 포함된 특화트랙 2개 대학(경쟁률 5.2:1)과 일반트랙 7개 대학(경쟁률 4:1) 등 9개 대학이 신규 선정됐다. 특화트랙 대학의 지원금 규모는 6년(4+2년)간 최대 60억 원에 달한다.

■ SW역량 갖춘 건강과학 융합인재 양성

삼육대는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해 ‘건강한 지역사회를 위한 SW건강과학 융합인재 양성’을 비전으로 내세웠다. 건강과학 특성화 분야에서 100년 이상의 노하우를 축적해온 삼육대는 보건의료에 AI, 빅데이터 등 신기술을 접목해 SW역량을 갖춘 융합인재를 양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삼육대는 우선 SW건강과학특화전공으로 △SW중독심리 △SW중독재활 △SW보건빅데이터 등 3개 연계전공 과정을 신설해 운영한다. SW·AI 전공인 컴퓨터공학부와 지능정보융합학부 외에도 간호학과, 물리치료학과, 보건관리학과, 상담심리학과, 약학과 등 보건의료 학과를 융합한 전공과정이다.

오덕신 SW중심대학사업단장 교수는 “삼육대는 전통적으로 보건의료 및 건강과학 분야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번 SW중심대학 사업 선정을 계기로 이 같은 특성화 분야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SW기반의 융합적 교육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SW 관련 학과 구조개편도 단행한다. 삼육대는 지난해 인문사회계열인 경영정보학과와 공학계열인 IT융합공학과를 통합한 지능정보융합학부(정원 100명 규모)를 신설한 바 있다. 이를 ‘인공지능융합학부’로 개편해 AI·SW 교육기반을 강화한다. 인공지능융합학부는 AI 중심의 공학적 전문 역량을 바탕으로 인문사회학적 소양과 경영적 통찰력을 갖춘 전문 인재를 양성한다.

전임교원은 내년 4월까지 기존 14명에서 30명으로 대폭 확충한다. SW특성화 실습실도 기존 7개에서 24개로 증설한다. SW우수인재 선발을 위한 ‘SW인재전형’을 신설하고 SW·AI 단과대학인 미래융합대학 입학생 전원에게 SW특성화장학금도 지원할 예정이다.

전교생 대상 SW기초교육도 강화한다. 기존 단일과목으로 운영 중인 ‘컴퓨팅사고력’을 전공별로 세분화하고 과목 수도 늘린다. 입학 전 예비 신입생을 대상으로 하는 SW기초교육도 새롭게 도입한다.

교육 프로그램은 산학협력을 통한 현장밀착형으로 이뤄진다. 모든 3~4학년 SW 전공자는 산업체에서 실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산학연계 교과목을 반드시 이수해야 한다.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한 글로벌 펀드도 조성해 해외 인턴십과 취·창업도 지원할 예정이다.

김일목 총장은 “삼육대는 SW인재양성 체제 구축을 위해 학과 구조개편을 단행하고 우수 교수진을 확보해왔다”며 “이 같은 교육혁신 의지가 인정돼 이번 사업 선정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6년간 AI·SW 분야에 투자를 집중해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핵심인재를 양성하고 국가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삼육대가 자체 제작한 코딩키트로 학생들이 프로그래밍 기초 개념을 배우고 있다.

■ ‘SU-이노베이션 아카데미’ 모든 전공자 참여하는 ICT 융합전공

교육부 대학혁신지원사업도 순항 중이다. 대표 혁신 프로그램은 4차 산업혁명 중심의 ICT 인재를 양성하는 SU-이노베이션 아카데미(SU-Innovation Academy)다. 기존 경영정보학과, 컴퓨터공학과, 메카트로닉스공학과, 아트앤디자인학과를 융합해 신설한 연계전공 과정이다.

SU-이노베이션 아카데미는 4개 트랙으로 운영하고 있다. ‘ICT 융합 비즈니스’는 정보기술 발전과 산업의 상호작용을 경영학적인 시각으로 배우는 과정이다. ‘지능형 빅데이터 처리’는 빅데이터 처리 기법을 활용해 각 전공 영역마다 새로운 응용 분야를 도출할 수 있는 기본 역량을 기른다. ‘ICT 서비스디자인’은 디자인-기술융합 역량을 갖춘 서비스디자인 실무 인재를 양성한다. ‘인공지능(AI)’ 과정은 딥러닝을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의 기본 원리와 구현 방법은 물론 다양한 학문과의 융합 및 응용 방법을 배운다.

특히 SU-이노베이션 아카데미는 IT, AI 관련 전공자뿐만 아니라 인문사회, 보건의료, 기초과학, 문화예술 등 모든 전공자가 참여하는 교육과정으로 설계된 점이 주목할 만하다. ICT 기술을 능동적으로 습득해 자신의 전공 분야에 응용할 수 있는 융합형 인재를 양성한다는 취지다. 비전공자를 위한 별도의 프리스쿨(Pre-School) 과정을 마련해 4학기 정규과정의 기초 이론을 학습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진입장벽을 낮춘 것도 특징이다.

모든 수업은 기존 교수 중심의 일방적 전달방식에서 벗어나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하는 PBL(Problem-Based Learning, 문제기반학습) 방식으로 운영한다. 다양한 관점의 문제해결 접근을 위해 2인 이상의 교수를 배정해 복합적인 프로젝트를 부여하는 등 융합역량을 극대화한다. 마지막 4학기에는 교내 스타트업지원센터와 연계한 ‘스타트업 프로젝트’ 미국 인턴십 프로그램 ‘K-Move 스쿨’, 국내 ICT 인턴십 등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현장경험을 체계적으로 쌓을 수 있다.

삼육대는 대학혁신지원사업 1~2차년도에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고 교육과정을 개발했다. 소프트웨어 코딩 교육이 가능한 코딩교육센터, VR 학습장, PBL 및 첨단강의실, VR·AR 디바이스를 갖추고 4개 트랙 53개 교과목으로 구성된 통합 교육과정을 개발했다. 자체 교육과정에 맞는 코딩교육 키트, VR 콘텐츠 등을 제작하기도 했다.

사업 마지막해인 올해 3차년도에는 전용 온라인 교육 플랫폼 ‘SU-이노베이션 온라인 캠퍼스’(가칭)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온라인 강의 서비스는 물론 실시간 화상강의 및 화상회의, 온라인학습도구 등 다양한 온라인학습 솔루션을 제공한다. 삼육대는 이 플랫폼을 바탕으로 SU-이노베이션 아카데미의 교육과정을 플립드러닝(Flipped Learning, 온라인 선행학습 뒤 토론식 오프라인 강의를 진행하는 수업) 방식으로 통합 및 체계화할 방침이다.

한국대학신문 https://news.unn.net/news/articleView.html?idxno=5094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