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한가운데 선교카페 ‘온기’ 문 열어
지교회 크루교회 운영 “누구나 오고 싶은 공간으로…”
캠퍼스 한 가운데 ‘온기’라는 이름의 카페가 문을 열었다. ‘따뜻한 온기와 함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자’는 의미로, 청년선교의 새로운 활력소가 될 전망이다.
삼육대는 22일 선교카페 온기 오픈 감사예배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김일목 총장과 김원곤 교목처장, 동중한합회 총무 박영남 목사 등이 참석했다.
교내 백주년기념관 뒤편 공터에 자리한 온기는 선교를 위한 모임과 친교, 직접선교의 장으로 활용된다. 카페 운영은 삼육대 7개 지교회 중 하나인 크루교회(책임목사 이건호)가 맡는다. 지난 4월 교목처가 주관한 교내 공간 활용 공모에서 크루교회의 운영안이 채택된 바다.
기존 조경팀 사무실로 사용되던 곳을 카페로 탈바꿈하기 위해 크루교회 학생들은 유튜브를 보며 직접 에폭시 시공과 페인트칠 등 인테리어를 손수했다. 동중한합회를 비롯한 각계에서 청년선교자금 후원도 이어졌다.
크루교회는 카페 운영 수익금을 전액 선교자금으로 구별한다는 계획이다. 매 안식일 운영하는 ‘브런치 크루’(무료 급식) 사업 등 다양한 선교 프로그램 운영 공간으로도 활용된다.
무엇보다 온기는 탁월한 입지여건을 자랑한다. 본관인 백주년기념관과 강의동인 사무엘관, 음악관, 신학관 사이 한 가운데 위치해 있으며, 스쿨버스 정류장과는 지근거리에 있어 유동인구가 많다. 생활관생들이 강의동으로 이동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통로이기도 해 선교적 허브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라는 기대다.
크루교회 이건호 책임목사는 “크루교회는 비신자 청년들을 위한 교회로, 예배의 문턱을 낮춘 것이 특징”이라며 “온기 역시 누구나 언제든지 찾아오고 싶은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어 “온기를 통해 예수그리스도의 따뜻한 사랑의 마음이 학생들에게 전해지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김일목 총장은 이날 오픈 감사예배에 참석해 “청년선교의 새로운 시도를 통해 더 큰 부흥이 있게 되길 소망한다”고 축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