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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대회 본선 일정 확정… 축구 결승전부터 ‘삼육 GYM’까지

2024.10.02 조회수 4,190 커뮤니케이션팀

가장행렬·페어플레이·MVP 賞 도입… 종합우승제는 폐지
비대위 “시간 가는 줄 모르는 하루 될 것”

▲ 지난해 10월 열린 체육대회에서 물리치료학과 학생들이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SU-Creator 뉴스팀 문현민 기자]

2024년 체육대회 본선 대진과 일정이 확정됐다.

체육대회는 오는 8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대운동장과 체육관에서 진행된다. 종목은 △축구(남) △피구(여) △탁구 △배드민턴(남·여) △육상(계주) △줄다리기 △가장행렬 △이벤트 경기 등이다.

축구, 피구, 탁구, 배드민턴 등 주요 네 종목은 지난 학기부터 최근까지 조별리그와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먼저, 축구에서는 신학과가 강호 체육학과를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경영학과는 간호학과를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신학과와 경영학과의 축구 결승전은 체육대회 당일 오후 3시부터 진행된다. 준결승전에서 석패한 체육학과와 간호학과는 이날 오후 1시에 3·4위전으로 맞붙는다.

피구에서는 약학과가 4강전에서 화학생명과학과를 꺾고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동물자원과학과와 물리치료학과는 지난 9월 25일 일몰로 인해 중단된 4강전을 체육대회 당일 10시에 재개한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는 팀이 11시에 약학과와 결승을 치른다.

탁구는 체육학과, 경영학과, 약학과, 신학과, 유아교육과, 교직원(김남정), 교직원(김준환), 교직원(박명화)이 8강에 진출해 10시부터 체육관 내 탁구장에서 토너먼트를 진행한다. 이후 4강전, 3·4위전이 차례로 열리고, 점심시간 이후 오후 1시부터 결승전이 이뤄진다.

배드민턴은 여자부 화학생명과학과, 약학과, 체육학과, 영어영문학과가 4강에 올랐다. 남자부에서는 사회복지학과, 체육학과, 컴퓨터공학부·바이오융합공학과 연합팀, 교직원(배홍진)이 4강에서 맞붙는다. 역시 4강전, 3·4위전을 당일 치르고, 결승전은 여자부 오후 2시, 남자부 오후 3시이다.

줄다리기와 육상(계주)은 당일 운동장에서 예선과 본선을 모두 치른다.

▲ 지난해 10월 열린 체육대회에서 아트앤디자인학과 학생들이 가장행렬을 하며 입장하고 있다.

올해 체육대회는 예년과 달리 종합우승 학과를 가리지 않는다. 대신 각 종목별로 우승, 준우승, 3위까지 상금을 차등 지급한다. 축구와 피구는 MVP(최우수선수)를 뽑는다. 가장행렬에서 가장 많은 참가 비율을 보인 학과(참가자 수/학과생 전체 수×100), 가장 인상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준 학과도 시상한다. 페어플레이 경기를 보여준 학과도 상금을 받는다.

제64대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 이병현(체육학과 18학번) 체육국장은 “종합적으로 우수한 한 학과를 뽑기보다는 다양한 경기 참여자들에게 상금이 지급되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열린 예선전에서는 더 많은 학과의 참여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일부 종목(축구·탁구)에 처음으로 조별리그제를 도입했는데, 이와 비슷한 취지로 이해된다.

비대위가 마련한 2개의 이벤트 경기도 관심을 모은다. 먼저 ‘삼육 올림픽’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풋살장에서 열린다. 체육대회에서 정식 종목이 되지 못한 종목이나, 2024 파리올림픽 인기 종목을 미니게임 방식으로 재구성했다.

△3점 슛 콘테스트(농구) △캔 맞춰 쓰러트리기(탁구·배드민턴), △골대 맞추기(핸드볼) △드리블 속도 측정(풋살) 등이다. 미니게임에 참가한 학우들에게는 삼육두유, 몬스터 에너지, 수야·수호 스티커를 선물로 제공한다.

▲ 1학기에 진행된 체육대회 피구 예선전

두 번째 이벤트 경기는 ‘삼육 GYM’이다. 오후 1시부터 농구장에 야외 헬스장 콘셉트의 부스가 열린다. △유연성 측정 △제자리 멀리뛰기 △데드리프트 등을 통해 학우들이 자유롭게 자신의 신체 능력을 뽐낼 수 있다. 마찬가지로 참가자들에게 상품이 제공된다.

이병현 체육국장은 “체육대회 당일 시간가는 줄 모르는 하루는 만드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다양한 콘텐츠와 상품을 준비했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 국장은 “지난 1학기부터 진행된 예선전부터 경기를 뛴 학우들, 응원하는 학우들, 그리고 대회를 운영한 학우들 모두 함께 만들어 온 체육대회”라며 “본선 마지막 날까지 즐거운 마음으로 체육대회를 즐길 수 있도록 남은 기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