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동문, 졸업 후 6년 만에 침례
화학과 13학번 장부영 동문
“모든 것 품는 바다 같은 사람 되고파”
삼육대를 졸업한 중국인 동문이 6년 만에 한국을 찾아 침례를 받았다.
삼육대 장부영(张夫永, 화학과 13학번) 동문의 침례식이 지난 5일 안식일 강원도 삼척 덕산해수욕장에서 열렸다.
장 동문은 중국 조장대(Zaozhuang University)에 재학 중이던 지난 2013년 자매대학인 삼육대에 교환학생으로 왔다가 재림신앙을 접했다. 이후 중국으로 돌아갔다가 2015년 삼육대로 편입학했다.
삼육대에서 학업을 하며 신앙생활을 했으나 침례 결심까지는 이르지 못했다. 2017년 2월 졸업 후 중국으로 돌아갔고, 현재까지 의약품 사업을 하고 있다. 중국에서도 교회는 계속 다녔다. 삼육대에서 함께 신앙생활을 했던 유학생들과도 계속 교류했다.
장 동문의 희망은 바다에서 침례를 받는 것. 세상의 모든 강물을 받아들이는 바다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었다.
마침 삼육대 중국어교회가 새문교회 중국인 유학생 문화센터와 연합으로 지난 4~6일 강원도 삼척에서 장막부흥회를 개최했다.
삼육대 친구들로부터 이 소식을 듣게 된 장 동문은 곧장 한국에 들어와 장막부흥회에 참석했다. 침례를 결심한 그는 5일 안식일 바다에서 친구들의 축하를 받으며 예수 그리스도를 개인의 구주로 영접했다.
장 동문은 침례 직후 현장에서 “바다처럼 모든 것을 품어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본받아 세상의 소금 같은 사람이 되겠다”고 간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