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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퇴임] 이기갑·김광규·박유선·홍순명·이상복 교수

2018.12.18 조회수 9,664 커뮤니케이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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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상단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이기갑, 김광규, 박유선, 이상복, 홍순명 교수

한평생 강단에서 후학을 양성하며 삼육교육 발전에 헌신한 교수들이 은퇴를 맞았다.

영어영문학부 이기갑(38년 근속), 스미스교양대학 김광규(31년), 아트앤디자인학과 박유선(24년), 건축학과 홍순명(20년), 일본어학과 이상복(18년) 교수가 이번 학기를 끝으로 정년퇴임했다.

이기갑 교수는 삼육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외대에서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1년 삼육대 병설 농업전문대학 전임강사로 임용돼 교편을 잡기 시작해 1987년 삼육대 영어영문학과 교수로 소속 변경됐다. 교무처장, 사무처장, 인문대학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하며 대학행정과 교육분야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다. 2016년부터는 국제교육원 원장을 맡아 외국인 학생 유치에 크게 공헌했다.

김광규 교수는 광주교육대, 삼육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서강대 대학원에서 경영학 박사를 취득했다. 1988년 삼육대에 임용된 이래 기획실장, 삼육대-의명대 통합추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양 대학 통합 등 대학 개혁에 주도적 역할을 했다. 2011년에는 삼육보건대 제17대 총장에 취임해 ‘행복나눔’을 대학경영의 핵심가치로 삼고 이를 기반으로 중장기 사업계획을 수립하며 학교 발전에 이바지했다.

박유선 교수는 숙명여대 산업디자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5년부터 삼육의명대와 삼육대에 재직하며 24년간 후학을 양성했다. 한국미술협회, SOKI일러스트학회 이사, 노원구 디자인 자문위원, 자연환경국민신탁 전문가위원 등 여러 학회와 기관에서 예술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제자들과 노인 대상 미술봉사 프로그램과 해외봉사활동을 펼치며 사회와 사람을 위한 ‘유니버설 디자인’ 철학을 가르치고 실천해왔다.

홍순명 교수는 전북대(공학석사), 삼육대(신학석사), 연세대(보건학석사), 서울시립대(공학박사) 등에서 학위를 취득했다. 건축사사무소를 개업해 운영하다 목회사역에 부름을 받아 사릉중앙교회에서 시무했고, 1998년부터 삼육의명대 건축설계과와 삼육대 건축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홍 교수는 월곡봉사센터(노인복지시설), 새롬원(미혼모시설), 새롬의 집(아동그룹홈), 사운드오브뮤직 복지회(다문화가정복지시설) 등을 설립, 운영하며 이웃사랑 실천에 앞장서 왔다.

이상복 교수는 동아대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과 경남대 교육대학원에서 석사를, 일본 대동문화대에서 일본근대문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1년 일본어학과 교수로 임용됐고, 한국일본근대학회, 동아시아일본학회, 한국일본문화학회 부회장을 다년간 역임하는 등 활발한 학술활동을 펼쳤다. 지난 11월에는 한일군사·문화학회 출범 이래 첫 여성이자, 비(非)군인 출신 회장으로 선출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한편 이기갑, 홍순명 교수는 지난 13일 교내 대학교회에서 감사예배 형식으로 퇴임식을 가졌다. 박유선 교수는 11월 인사동에서 개인전을 여는 것으로 갈음했고, 김광규, 이상복 교수는 별도의 행사는 갖지 않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