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과자’ 물리치료학과 편 공개…이창섭 의외의 적성 발견?
이창섭 물리치료학과 21학번으로 전과하다
유튜브 웹예능 ‘전과자’의 ‘삼육대 물리치료학과 편’이 15일 오후 6시에 공개됐다. 해당 영상은 공개 19시간만인 16일 오후 현재 조회수 37만회를 돌파하고 댓글 1200여개가 달리는 등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해당 영상에서는 MC 이창섭(비투비)이 삼육대 물리치료학과 21학번으로 전과한 모습이 그려졌다.
6호선 화랑대역에 내린 그는 물리치료학과 과잠으로 갈아입고 재학생들과 함께 스쿨버스를 타고 등교했다. 이후 정이정 학과장을 만나 이날 수업에 대한 안내를 받은 후 실습복으로 환복하고 강의실에 들어갔다.
첫 수업은 ‘전기광선물리치료학’(이미영 교수)이었다. 전기치료기계의 특성을 이해하는 실습 교과목인데, 영어로 진행되는 수업에 당황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이창섭은 물리치료학과 학생들과 학식을 먹으러 파인하우스에 갔다. 모든 메뉴가 비건(채식)이라는 말과 재학생들의 회의적인 반응에 당황하기도 했지만, 순두부찌개와 콩 햄이 들어간 부대찌개 등을 먹고 의외로 맛있다며 만족해했다. 다만 그는 “고기가 없으니 구멍 난 독에 계속 뭘 넣는 느낌이다”면서 김일목 총장에게 “닭고기라도 넣어주십쇼”라고 영상편지를 보내 웃음을 자아냈다.
두 번째 수업은 ‘근골격물리치료학III’(이용우 교수). 골격계 손상 환자 치료 학습을 하는 과목이다. 이론수업을 듣고 실습까지 한 그는 의외의 집중력과 빠른 이해력으로 놀라움을 안겼다. 이용우 교수는 “전과생이 아주 똑똑하다” “재능이 있다” “깜짝 놀랐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모든 수업을 마친 이창섭은 “유일하게 저에게 맞는 과를 찾은 것 같다. 학비를 벌어갈 정도로 수업 중 치료가 된다”고 만족해했다. 다만 “잘 맞는 과이지만, 교재 전체가 영어로 되어 있어 아쉽다”며 결국 전과를 결정했다.
한편 ‘전과자’는 ‘매일 전과하는 남자’라는 콘셉트로, 전국 방방곡곡 대학의 학과로 전과하며 학교와 학과를 체험하는 리얼 버라이어티 예능이다. 황광희의 ‘네고왕’ 장성규의 ‘워크맨’의 성공을 이끈 고동완PD 사단의 새 웹예능으로 공개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지난 11월 11일 동국대 경찰행정학과를 시작으로, 삼육대 물리치료학과까지 총 6편의 영상이 공개돼 있다. 영상당 평균 조회수는 100만회를 훌쩍 뛰어넘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