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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희 교수, 라라미 댄스페스티벌 초대 예술감독 맡아

2020.07.08 조회수 9,389 커뮤니케이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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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로 기획된 장애인 특성화 무용 축제

삼육대 스미스학부대학(대학원 통합예술학과) 이미희 교수가 국내 최초로 기획된 장애인 특성화 무용축제 ‘라라미댄스페스티벌’의 초대 예술감독을 맡아 축제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라라미댄스페스티벌은 장애예술가들이 함께 협력하고 공감할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함으로써 장애인의 문화향유 기회 및 예술 접근성을 확대하고, 장애인 인식 개선에 기여하고자 올해 처음으로 기획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노원문화재단이 후원하고 한국장애인무용협회가 주최하는 행사로, 첫 축제는 지난 6월 24~26일 노원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과 노원 피노파밀리아 등지에서 열렸다.

올해 축제에서는 ‘발달장애’를 주제로 공연, 포럼, 워크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25일에는 색소폰 연주자인 삼육대 음악학과 양승규(17학번) 학생도 참여해 공연을 펼쳤으며, 26일 폐막식 후 열린 포럼에서는 방귀희 외래교수(장애인예술인협회 회장)가 ‘발달장애인 예술의 의미와 발전 방안’을 주제로 기조발제 했다.

▲ 댄스시어터샤하르가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하트하트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배경으로 공연하고 있다.

축제의 초대 예술감독을 맡은 이미희 교수는 “전문 무용가들이 예술을 매개로 장애인들과 소통함으로써 치유와 희망을 주고자했다”며 “장애인들과 다양한 경험과 사례를 공유하면서 무용의 기능과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는 뜻깊은 행사였다”고 말했다.

이어 “무용은 지·영·체의 통합예술인 만큼, 전문 무용가들이 ‘배움의 나눔’을 실천하여 장애인들의 몸과 정신을 더욱 건강하게 해야 한다. 이를 통해 단순한 율동을 무용 예술로까지 승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교수는 청각장애인 무용수를 발굴하여 전문 무용수와 함께 장애인 기관에서 공연활동을 하는 등 장애인 인식 개선 및 증진을 위해 노력해왔다. 또 삼육대 대학원 통합예술학과에서 예술적 치유 및 교육 소양을 겸비한 지도자를 양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