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교회 첫 침례식…제자훈련으로 폭발적 성장
제자훈련 기반 소그룹 중심 교회
삼육대학교회 산하 지교회인 삼육열린교회(지도목사 현대언, 이하 열린교회)의 첫 침례식이 11월 21일 교내 신학관 침례식장에서 거행됐다.
이날 침례를 받은 성도는 임소의(25), 김소연(13 이하 동), 김승겸 김예지 송다정 이준우 지현우 등 7명이다.
열린교회는 ‘제자훈련 기반의 소그룹 중심 교회’를 표방하고 있다. 올해 1월 이 같은 비전을 가진 9명의 성도가 모여 예배를 시작했고, 동참하는 이들이 점차 늘어나면서 서중한합회와 삼육대의 지원을 받아 지난 7월 대학교회 산하 지교회 형태로 교회를 개척하게 됐다.
열린교회는 모든 활동이 제자훈련과 소그룹 기반으로 이뤄지고 있다. 각 소그룹 리더는 누구든지 연결만 되면 전도하고 양육할 수 있도록 제자훈련을 받았다. 소그룹이 모든 활동의 기초와 중심이기에, 사역이 목회자에 집중돼 있지 않고 평신도에게 위임되어 있다. 구도자가 교회에 찾아오면 목회자가 아닌 각 소그룹에서 직접 성경을 가르치고 양육하며 영적 성숙을 위해 헌신한다.
연초 9명으로 시작된 이 예배모임은 1년이 채 되지 않은 현재 4개 소그룹에서 100명 이상이 예배드리는 교회로 폭발적 성장을 이뤘다. 성도의 절반 이상은 교회를 처음 다니거나, 장기결석자, 잃은양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날 침례를 받은 7명 역시 삼육대와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으며, 모두 소그룹을 통해 그리스도를 개인의 구주로 영접하고 침례를 결심하게 됐다.
침례를 받은 임소의 씨는 “예수님을 믿기 전 누구도 의지할 분이 없어서 힘든 일이 있으면 혼자 슬퍼하고 고생했다. 하나님의 은혜로 신앙을 접하게 되었고 성경을 공부하다보니 예수님에 대한 믿음과 관심이 생겨났다”면서 “소그룹을 통해 교우님들의 많은 사랑을 받으며 믿음이 커졌다. 앞으로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며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고 제자를 양육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밝혔다.
현대언 지도목사는 “소그룹은 삼위일체 되신 하나님의 본성과 인간 창조와 구원, 그리고 예수님의 사역과 초대교회 사역에 기초하고 있는 핵심 개념”이라며 “향후 15~20개 소그룹이 형성되면 30명으로 구성된 교회 개척팀을 세워 교회개척 사업을 진행할 비전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열린교회는 매주 금요일 각 소그룹별로 가정에서 모임을 갖고, 안식일에는 교내 제2과학관 세미나실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