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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동물자원과학과 정훈 교수, ‘반려동물 산업’ 코멘트

2024.10.28 조회수 36 커뮤니케이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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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스페셜
펫팸족을 잡아라! 반려인구 1,500만 시대 신풍속도

정훈 동물자원과학과 교수는 지난 9월 29일 방송된 연합뉴스TV 시사교양 프로그램 ‘연합뉴스TV 스페셜’ 「펫팸족을 잡아라! 반려인구 1,500만 시대 신풍속도」 편에 출연해 반려동물 산업 트렌드에 관해 인터뷰했다.

우리나라 4가구 중 1가구는 반려동물과 함께 거주하고 있다. 이들은 반려동물과 좋은 곳에 여행가고 먹일 식품과 옷도 꼼꼼히 고른다. 그만큼 반려동물에 대한 경제적 지출도 증가하고 있으며, 그 범위 또한 넓어지고 있다.

정 교수는 “비반려인이 봤을 땐 ‘동물에게 어떻게 저렇게 많은 돈을 쓰지?’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들에게는 가족이다. 우리가 자식에게 돈을 쓰는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반려가구 증가로 관련 산업은 해마다 커지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21년 3조 7694억원이었던 국내 반려동물 산업 규모는 2027년에는 6조 55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정 교수는 “국내 반려동물 시장은 헬스케어, 식품, 서비스로 분류된다”며 “특히 건강식이나 기능성 식품, 고급 사료 분야에서 발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반려동물에게 돈을 아끼지 않는 반려인도 병원비에 대한 걱정은 내려놓기 쉽지 않다. 한국소비자연맹 조사에 따르면 반려동물 양육자의 82.9%가 병원 진료비가 부담된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사람의 실손의료비 같은 반려동물 전용 보험 가입률은 여전히 저조하다. 현재 국내 전체 반려동물 수 대비 가입률은 1.4%로, 스웨덴(40%), 영국(25%), 미국(10%)에 비해 현저히 낮았다. 해외에서는 반려동물 보험이 진료비 부담을 낮추고 유기 동물 증가를 예방하는 순기능을 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반려동물 보험 활성화의 선결 과제로 동물등록제가 거론된다. 정 교수는 “같은 품종의 동물은 외형이 비슷해, 보험 적용 시 혼란이 생길 수 있다. 동물등록제를 통해 개별 동물을 구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반려동물 관련 정책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반려동물 보유세’ 도입을 공론화 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정 교수는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동일한 세금을 내고 있으나, 반려인이 혜택을 더 받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며 “비반려인의 불만을 고려해 보유세 검토도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반려동물 산업이 다양해지고, 반려 인구의 활동 영역이 넓어지면서 올바른 펫티켓 인식의 필요성도 증대되고 있다.

정 교수는 “동물을 지나치게 인간처럼 대하는 것보다 본연의 동물성에 맞춰 바라보는 것이 중요하다. 인간의 관점으로 접근할 경우, 반려동물과 사람 모두 불행해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방송 다시보기 https://www.youtube.com/watch?v=fNA9PmZB7y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