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소식

에코팜센터를 참여형 스마트팜으로…

2022.06.20 조회수 14,136 커뮤니케이션팀

환경디자인원예학과 재학생, 한국색채학회 학술대회 ‘우수논문상’

환경디자인원예학과 김다빈 학생(18학번, 지도교수 김유선)이 우리 대학 첨단도시농업시설인 에코팜센터를 ‘그린뉴딜형 스마트팜’으로 개선하는 내용의 논문으로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김다빈 학생은 지난 5월 13일 온라인으로 열린 한국색채학회 봄학술대회에서 포스터 부문 우수논문발표상을 받았다. 논문 제목은 ‘그린뉴딜형 스마트팜 분석과 제안’이다.

▲ 김다빈 학생이 제안한 에코팜센터 내부

인류의 발전을 위한 무분별한 환경파괴로 인해 예측하기 힘든 기후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특히 농산물의 경우 기후 영향을 많이 받기에 원예작물의 수급 안정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기후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화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정책을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그린뉴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이유다.

이 같은 배경에서 김다빈 학생은 우리 대학의 에코팜센터를 단순히 원예작물의 수급안정을 위한 공간이 아닌, 이용자들이 도심 속에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실천하고 생각해볼 수 있는 참여형 스마트팜으로 디자인해 제안했다.

▲ 제로웨이스트 카페(위), 리필스테이션 샵

연구자는 에코팜센터 내에 ‘제로웨이스트 카페’와 ‘리필스테이션 샵’을 조성했다.

먼저 제로웨이스트(zero-waste)는 말 그대로 쓰레기 배출량이 ‘제로(0)’라는 뜻이다. 토지·해양·대기로 쓰레기를 배출하지 않고 생산·소비·재사용·회수를 통해 자원을 보존하고 재활용하는 운동이다.

제로웨이스트 카페에서는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품에 식음료를 제공한다. 무의식적인 일회용품 사용 습관을 변화시키기 위한 것으로, 일상 속에서 일회용품을 자주 사용하는 카페를 대상으로 해 지속가능한 실천에 대한 심리적 장벽을 낮췄다.

또한 소비자들이 직접 빈 용기를 들고 매장에 방문해 원하는 만큼만 제품을 채워 구매할 수 있는 리필스테이션 샵도 구성했다.

▲ 휴게공간 계획 동선과 구성

휴게공간은 무한대 기호(∞)를 활용해 ‘순환’을 이미지화했다. 지속가능한 소비의 순환을 공간적으로 표현한 것. 아울러 에코팜센터 2층 스마트팜을 스크린을 통해 볼 수 있도록 해, 이용자가 스마트팜에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했다.

김다빈 학생은 “본 연구에서 제안하는 참여형 스마트팜을 통해 도심 속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지속가능한 발전을 실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스마트팜과 제로웨이스트, 프리사이클링 등에 친숙해지고 환경에 관심과 흥미를 느끼며 지속가능한 실천을 지속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삼육대 에코팜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