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소식

아시안선교교회, 외국인 유학생 3명 침례 결실

2021.02.23 조회수 5,479 커뮤니케이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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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생 커뮤니티 AMC서 성경공부
인도 학생은 침례 받으며 개종·개명

▲ 앞줄 오른쪽부터 Tian En(중국), Sun Yan(중국), Mamta Chejara(인도), 심경섭 책임목사. 김일목 총장 내외(뒷줄 오른쪽에서 3~4번째)도 침례식에 함께했다.

삼육대 아시안선교교회(책임목사 심경섭)에 출석하는 외국인 유학생 3명이 그리스도를 개인의 구주로 영접하고 침례를 받았다. 지난해 4월 조직 후 벌써 3번째 침례 결실이다.

특히 세 학생은 매 안식일 AMC(Asian Members Community) 모임에 꾸준히 참가하며 성경공부를 하고, 그리스도인이 되기로 결심했다. AMC는 삼육대 아시안선교교회와 국제학생진로지원센터가 공동으로 후원하는 외국인 유학생 커뮤니티다. 한국학생을 포함한 다양한 국적과 배경을 가진 학생들에게 문화적 교류의 장을 제공하고, 성경공부로 인도하는 교량의 역할을 하고 있다.

아시안선교교회의 침례식이 20일 교내 신학관 지하 침례식장에서 열렸다. 이날 침례를 받은 학생은 Sun Yan(중국, 글로벌한국학과 20학번), Tian En(중국, 한국어교육센터), Mamta Chejara(인도, 일반대학원 융합과학과 화학전공 박사과정) 등 3명이다.

Sun Yan 학생은 중국 산동성 출신으로, 고등학생 때부터 기독교에 관심을 갖고 있었다. 그러다 지난해 삼육대 글로벌한국학과에 입학하면서 AMC 모임에 참가하기 시작했다. Sun Yan은 AMC에서 같은 중국 출신의 Wang Feng Ting(신학대학원)을 만나 함께 성경공부를 하며 침례 결심까지 이르렀다.

하지만 남자친구와 부모님의 반대가 극심했다. 그럼에도 친구들과 마음을 모아 기도하며 성경공부를 계속 이어갔다. 남자친구와 어머니에게는 자신이 만난 하나님을 소개하기도 했다. 결국 그들의 마음을 돌이켰고, 이날 친구들의 축복 가운데 침례를 받았다.

Tian En 학생은 재림교회 장로인 어머니의 영향으로 어렸을 때부터 신앙생활을 했다. 하지만 청소년기에 회의를 느끼고 방황했다. 지난해 말 삼육대 한국어교육센터에 입학한 그는 AMC 활동에 참가하기 시작했다. 기타 반주자로 봉사하며 각종 교회 활동에도 열심히 참가했다. AMC에서 한국어로 성경을 공부하던 그는 마침내 침례를 결심하게 됐다.

인도 출신 Mamta Chejara는 힌두교 신자였다. 삼육대 대학원 입학 후 AMC 모임에 참가해 한국어를 배우던 그는 아시안선교교회의 예배와 성경공부에도 함께했다. Mamta는 어렸을 때부터 섬겨오던 힌두교의 여러 신들과 유일신인 한 하나님을 믿는 문제로 깊이 고민했다. 이때 같은 인도 출신인 Jannu Joseph(일반대학원 신학과)이 도움을 줬다. 그는 Joseph과 성경공부를 계속하며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마침내 오직 한 하나님만을 섬기기로 결심했다.

특히 그는 침례를 받으면서 힌두식 이름인 Mamta 대신 새로운 이름을 갖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아시안선교교회 리더들은 기도와 회의를 통해 Ruth라는 이름을 지어주기로 했다. 가족의 종교를 떠나 하나님에게 돌아온 성경 속 인물 ‘룻’과 같이 아름다운 축복을 받기를 염원하는 의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