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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과 학생팀, ‘부산유라시아플랫폼 미디어아트월 공모전’ 입상

2024.07.02 조회수 4,400 커뮤니케이션팀

내년 5월까지 부산역 광장에 송출

[SU-Creator 뉴스팀 문현민 기자]

삼육대 아트앤디자인학과 황동욱(18학번), 최현호(19학번), 이민아(21학번) 학생은 부산광역시와 부산유라시아플랫폼이 주최한 ‘2023 부산유라시아플랫폼 미디어아트월 공모전’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학생 공모전이 아닌, 일반 공모전에서 전문 작가들과 겨뤄 거둔 성취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부산유라시아플랫폼은 지난 2019년 부산의 관문인 부산역 광장에 조성된 복합문화예술 공간. 2021년에 초대형 미디어아트월이 설치돼 다양한 미디어아트 전시와 공모전 등이 열리고 있다.

올해 공모전은 ‘CONNECT: 세계를 연결하는 글로벌 허브! 부산!’을 주제로, ‘관광’ ‘바다’ ‘열정’ 젊음‘ 등 부산과 관련된 키워드를 담아내는 것이 과제였다.

[아래는 작품 전체 영상]

 

아트앤디자인학과 팀은 ‘Follow(팔로우)’라는 제목의 3D 애니메이션 작품을 출품했다. 부산에 사는 캐릭터 ‘산이’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전 세계에 있는 친구들에게 부산의 아름다움을 공유하자, ‘비기’, ‘후루’, ‘머프’가 차례로 부산을 방문해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내용이다.

각 캐릭터는 외국인 관광객의 니즈와 국적의 특성을 반영한 페르소나다. 부산의 주요 관광 명소인 해운대와 광안대교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 부산의 매력을 극대화했다. 또 우측 타워에 있는 캐릭터가 인스타그램 공유 버튼을 누르면, 중앙 브리지를 통해 좌측 타워에 있는 캐릭터에게 알림이 전송되는 연출도 돋보인다. 좌우 두 개의 타워와 그 사이 LED 디스플레이를 연결한 부산유라시아플랫폼 미디어아트월만의 특징을 살렸다.

아트앤디자인학과 팀은 “이번 공모전의 핵심은 세계와 연결하는 매개체로서 부산의 역할을 강조하는 것이었다”며 “‘인스타그램’은 부산의 매력을 세계로 전달하는 동시에, 디지털 소통의 힘을 효과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핵심 아이디어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인스타그램과 부산은 전 세계적으로 소통과 문화 교류를 촉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찾아 디자인 요소로 활용했다. 이를 통해 부산이 세계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세계와 소통하고 있음을 보여주려 했다”라고 덧붙였다.

▲ 제작 과정

이번 작품은 최신 디지털 사이니지(옥외 광고판) 트렌드로 떠오르는 아나모픽 기술을 적용했다. 착시 현상을 활용해 입체감을 극대화하는 기법으로, 감상자의 시선 위치와 각도, 디스플레이의 크기, 해상도 등에 대한 철저한 계산이 필요해 난도가 매우 높다. 또 다양한 색감과 조명을 활용해 부산의 활기찬 분위기를 담아냈으며, 특수효과와 모션 그래픽을 통해 시각적 완성도를 높였다.

아트앤디자인학과 팀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욱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작업을 통해 세계와 소통하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만들어가겠다”며 “글로벌 무대에서 한국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작품을 제작해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고,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선사하고 싶다”고 밝혔다.

아트앤디자인학과 팀의 작품은 다른 수상작 7편과 함께 내년 5월까지 부산유라시아플랫폼 미디어아트월에서 송출된다.

▲ (왼쪽부터) 황동욱(18학번), 이민아(21학번), 최현호(19학번) 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