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소식

“신앙과 학문의 통합”…BFFL 리더스 워크숍 개최

2023.08.24 조회수 2,217 커뮤니케이션팀

美 서던대 밥 오버스트리트 박사 초청
16개 학과서 교수 35명 참가

삼육대 교목처(처장 제해종)는 여름방학을 맞아 전임 교원을 대상으로 ‘BFFL 리더스 클럽 워크숍’을 지난 11~14일 4일간 교내 국제교육원 장근청홀에서 개최했다.

BFFL(Biblical Foundation of Faith and Learning)은 전공 및 교양 교과목을 기독교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교육하여 신앙과 학문의 통합을 이루는 것을 의미한다. 담당 교수가 복음의 관점에서 자신의 학문 분야를 재해석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교수·학습방법으로 수업을 재설계하여 학생들에게 가르치는 교육모델.

지난 2020년 독자적인 BFFL 모델을 개발한 삼육대는 이를 적용하고 확산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워크숍에는 간호학과, 건축학과, 생활체육학과, 아트앤디자인학과, 인공지능융합학부 등 16개 학과 35명의 교수가 참가했다.

교육은 총 21시간 과정으로 꾸려졌다. 미국 서던재림교회대(Southern Adventist University) BFFL 센터장 밥 오버스트리트 박사를 강사로 초청해 강의와 소그룹을 진행했다.

△왜 삼육대인가? – 업무적(Transactional) 교수 vs. 변혁적(Transformational) 교수 △신앙과 학문을 통합하는 방법 △성경이 기초가 되는 교과목을 만드는 방법 △당신의 교과목을 뒷받침하는 성경절은 무엇인가? △수업 전체에 성경절 통합하기 △개념 단어 – 정의 문장 – 성경적 예시 – 개념도 등 주제로 강의했다. 강의 후에는 다양한 전공의 교수들이 소그룹별로 모여 각자의 생각을 공유하고 적용점을 함께 모색했다.

워크숍을 이수한 보건관리학과 김주영 교수는 “학교에서 많은 일을 하다 보니 무엇이 더 중요한지 잃어버리게 된 시점에 이번 워크숍을 통해 그리스도인 교수로서의 사명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새 학기를 더 잘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건축학과 이태은 교수는 “삼육대만의 고유한 교육철학을 현대적으로 정립하고 방법론을 구체화해야 할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며 “이 같은 우리의 노력이 지속되길 바란다”고 했다.

김일목 총장은 “우리나라 교육환경에서 기독교대학이 학생들에게 성경을 가르치는 데 많은 도전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렇지만 학생들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교수님들께서 우리의 신앙적 가치관과 세계관, 학문과 신앙의 통합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가지고 학생들을 가르친다면 그것만큼 강력한 기독교교육이 없을 것”이라며 “BFFL을 조금 더 폭넓게 더 깊이 적용해서 신앙과 학문의 통합이 모든 강의실에서 힘있게 실천되기를 기대한다. 우리의 이런 노력이 점차 확산되어 마지막 시대의 사명을 이루는 일에 교육기관이 큰 역할을 감당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