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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특집②] 논술전형 생생 후기 “경쟁률에 겁먹지 말고 끈기있게”

2024.07.04 조회수 85 커뮤니케이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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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에게 듣는 합격 꿀팁

─ 논술전형을 선택한 이유는?

윤도현(인공지능융합학부 24학번): 수도권에 있는 대학에 가고 싶어서 어떻게 하면 갈 수 있을지 알아봤습니다. 선생님과 상담하면서 논술전형이 있다는 것을 알고 논술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방송현(상담심리학과 24학번): 저는 흔히 말하는 ‘정시파’였는데요. ‘수시 6장’을 버리기 아까워서 선생님과 부모님의 추천으로 삼육대 논술전형에 지원했습니다.

─ 준비 과정은?

도현: 논술을 특별히 따로 공부하진 않았어요. 수능 수학 공부하듯이 수능특강, 수능완성, 기출문제를 계속 풀었는데, 풀이 과정을 자세히 쓰려고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

송현: 저도 따로 논술 준비를 하진 않았어요. 수능특강과 수능완성 다회독을 많이 했던 것이 논술에서 가장 도움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국어는 수능에서도 지문 연계가 되기 때문에 지문을 엄청 많이 봤습니다. 수학은 특이한 유형이 있으면 그 문제를 여러 번 봤고요.

도현: 지난해 삼육대 논술전형이 첫 시행이어서 문제가 어떻게 나올지 예상이 잘되지 않았습니다. 뭐가 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모의 문제도 보면서, 어떤 문제든 다 빠짐없이 철저히 공부했습니다.

송현: 국어에서는 빠르게 풀되 오답이 없도록 풀이를 진행했고요. 수학에서는 풀이 과정에 특히 더 신경을 썼습니다. 생략하지 않고 세세하게 쓴 것이 가장 도움이 됐어요.

─ 논술은 ‘꿀전형’인가요?

도현: 성공만 한다면 꿀전형이라고 생각하는데, 성공하기까지 부담감이 너무 커서 그렇게 편안한 전형은 아니었어요. (논술전형이) 아무래도 경쟁률이 높다 보니, 주변에서 “네가 붙을 거 같냐?“는 말을 정말 많이 들었어요. 그런 환경을 이겨내는 것이 좀 힘들었습니다.

송현: 꿀전형은 절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논술고사가 수능 이후에 있기 때문에 정말 가기 싫습니다. 또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있는데, 물론 많이 높지는 않지만, 부담이 컸어요.

─ 삼육대 논술고사의 특징은?

도현: 다른 대학 논술고사보다 수학 문제 풀이가 길어서 시간이 조금 더 걸리는 경향이 있었어요. 그래도 차근차근 풀다 보니 다 풀렸어요.

송현: 저는 이과였는데도 불구하고 수학에서 정말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낄 정도로 굉장히 어려웠어요.

─ 논술고사 당일에는 어땠나요?

도현: 고사실에 좀 일찍 들어가서 자리를 잡고, 현장에 적응하는 시간을 충분히 가졌어요.

송현: 저도 일찍 와서 교내 M카페에서 핫초코를 마시면서 수능특강 수학 문제를 풀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 논술전형은 허수가 많다?

도현: 시험 답안지를 제출하면서 주변에 있는 다른 학생들의 답안을 슬쩍 봤는데, 생각보다 수학 뒷면이 백지인 경우가 많았어요. 잘하는 학생들만 지원하는 게 아니구나 싶었죠.

송현: 저도 답안지를 제출할 때 봤는데, 제 답안지가 제일 빽빽했습니다. 혹시 도현님도 그러셨나요?

도현: 네, 저도 주변에서 제가 제일 빽빽했던 것 같습니다.

송현: 답안지를 제출할 때 자신의 시험지가 가장 빽빽하다면 합격 확률이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웃음)

─ 합격 비결은?

도현: 수학을 좋아해서 논술 공부를 할 때 스트레스받지 않았던 점이 가장 큰 이유였던 것 같아요. 또 남들이 뭐라 하든 신경 쓰지 않고 자신의 공부에만 집중한다면 논술에서 좋은 성과를 반드시 얻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송현: 수능 후에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논술을 준비했어요. 그런 꾸준함으로 마지막에 빛을 발할 수 있었어요.

─ 마지막으로 수험생들에게

도현: 논술전형은 경쟁률이 매우 높지만, 자기만 잘하면 붙는 거니까 크게 신경 쓰지 않았어요. 경쟁률에 너무 쫄지 말고, 자기 할 것만 하면, 어떤 경쟁률이든 충분히 붙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힘들다고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끈기를 가지고 꼭 원하는 결과를 얻으면 좋겠어요.

송현: 지금은 비록 힘들고 지치겠지만, 조금 더 힘냈으면 좋겠습니다. ‘비 온 뒤 갬’. 제가 가장 좋아하는 말인데요. 비가 그치고 맑은 날이 오길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파이팅!

도현, 송현: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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