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북권 대개조’ 서울디지털바이오시티 인재 양성 나선다
삼육대-광운대-서울과기대-서울여대 등 4개 대학
노원구와 ‘S-DBC 인재양성’ MOU 체결
바이오 인재 양성 위한 ‘노원공유대학’ 설립 합의
S-DBC 연계 특화 교육 및 인턴십 추진
삼육대를 비롯해 광운대, 서울과기대, 서울여대 등 노원구 소재 4개 대학은 노원구와 함께 ‘S-DBC 디지털 바이오 인재 양성을 위한 노원공유대학 설립 추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지난 11일 노원구청 소회의실에서 열렸으며, 4개 대학 총장과 오승록 노원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S-DBC(서울디지털바이오시티)는 서울시와 노원구가 공동 추진하는 사업으로, 창동차량기지와 도봉면허시험장 이전 부지 약 7.5만 평에 디지털 바이오 기업 단지를 조성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지난 3월 서울시는 권역별 도시 대개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강북권을 미래산업 경제도시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발표했는데 S-DBC는 이 구상의 핵심으로 꼽힌다. 2028년 착공해 2032년 완공될 예정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삼육대 등 4개 대학은 S-DBC와 연계한 ‘(가칭)노원공유대학’을 설립할 계획이다. 4개 대학이 힘을 모아 ‘디지털 바이오 특화 융합 전공’을 공동 개설하고, 이를 통해 S-DBC 기업과 연계한 실무형 인재를 양성한다. 또 S-DBC와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해 인턴십 및 채용 연계 프로그램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삼육대 제해종 총장은 “바이오 분야는 미래 산업에서 막대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잠재력이 크다”며 “이번 협약이 지역사회와 대학, 기업 간 공유와 협력의 발판이 되어 더 큰 발전을 이루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디지털 바이오 분야 교육 혁신과 인재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S-DBC 사업의 성공은 우수한 인재 확보에 달려 있다”고 강조하며 “대학이 바이오 분야 인재 양성에 적극적으로 나서달라. S-DBC에서 활약할 인재들이 지역 내에서 배출되고 성장해 주도적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