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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안병삼 항공관광외국어학부 교수, ‘조선족 혐오’ 관련 코멘트

2022.08.22 조회수 3,482 커뮤니케이션팀

8월 22일 「가까운 듯 먼 우리 안의 경계인 ‘조선족’…“혐오 인식 갈수록 악화”」 기사

안병삼 항공관광외국어학부 교수는 <서울신문>이 22일 보도한 「가까운 듯 먼 우리 안의 경계인 ‘조선족’…“혐오 인식 갈수록 악화”」 기사에서 조선족 혐오 문제에 관해 코멘트했다.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이른바 ‘조선족’이라 불리는 한국계 중국인들은 30년 이상 한국 사회에 터를 잡고 삶을 이어 왔다. 가장 대표적이고 큰 ‘경계인’ 집단으로서의 조선족을 대하는 시민의 인식과 태도는 우리 사회의 배타성을 판단해 볼 만한 가늠자다.

그러나 갈수록 반중 정서 등을 바탕으로 ‘조선족’에 대한 심리적 거리감만 커지고 있다. 동아시아연구원의 민족·국가정체성 조사에 따르면 2010~2020년 사이 조선족을 한국 국민 혹은 그에 가깝다고 느낀 응답(60.0%→40.1%)은 계속 줄고, ‘남’으로 규정하는 응답(39.5%→60.0%)이 반대로 늘었다.

안병삼 교수는 “한중 교집합인 조선족을 품는 게 문화 다양성의 척도”라며 “우리 안의 배타성은 중국의 동화주의를 촉진할 수 있어 문화적 영토를 넓히기 위해서도 포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신문 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20821500117&wlog_tag3=na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