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체육학과 BUST, ‘서울컵 2017’ 대학부 우승 쾌거
삼육대 생활체육학과 축구 동아리 B.U.S.T(버스트, 이하 BUST)가 아마추어 최강 축구 클럽을 가리는 서울컵 2017에서 대학부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BUST는 10월 22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열린 ‘FC서울과 서울시설공단이 함께하는 서울컵 2017’(이하 서울컵 2017) 대학부 결승전에서 지난해 대학부 우승팀인 중앙대 FC CASS를 상대로 승부차기 접전 끝에 4-3 승리를 거뒀다.
이날 양 팀은 전·후반 50분간 득점 없이 비기면서 대회 규정상 연장전 없이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선축으로 나선 BUST 1번 키커가 실축했으나, 2번부터 5번 키커까지 연달아 득점에 성공했다. 중앙대 CASS는 1번부터 3번 키커까지 득점했지만, BUST 수문장 골키퍼가 CASS 4, 5번 키커의 공을 막으면서 승리를 굳혔다.
BUST 이승훈(생활체육학과 13학번) 주장은 “상대팀이 작년 대학부 우승팀인 만큼 긴장이 많이 됐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경기에 적응해 BUST다운 게임을 펼칠 수 있었다”며 “경기 종료 휘슬이 불리기 전까지 11명 모두 한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다. 동아리 창단 이래 첫 우승을 이루면서 BUST 전성기를 이끌게 돼 매우 행복하다” 밝혔다.
대학부 우승팀 BUST는 오는 11월 19일 직장인부 우승팀인 삼성전자 FC반도체와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 주경기장에서 통합챔피언 자리를 놓고 경기를 치르게 된다. FC반도체 역시 직장인부 결승전에서 지난해 우승팀 LG유플러스 FC를 2:1로 꺾고 올라온 강팀.
이승훈 주장은 “중간고사가 끝나고 남은 3주간 열심히 담금질한다면 BUST다운 플레이로 완승할 것을 예상하고 있다”면서 “반드시 챔피언에 올라 삼육대와 BUST의 이름을 널리 알릴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서울컵 2017은 축구 저변 확대 및 건전한 여가활동 정착을 위해 FC서울과 서울시설공단이 함께 기획한 순수 아마추어 축구대회다. 아마추어로서는 국내 최대 규모급 대회다. 올해에는 100여개 팀이 참가를 신청, 남자부 32팀(직장인 16팀, 대학생 16팀), 여자부 8팀이 참가팀으로 결정돼 지난 4월 30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조별예선과 본선 토너먼트를 진행해 왔다.
특히 삼육대 BUST는 지난해 서울컵에 첫 출전해 16강에 그쳤으나, 올해 대학부 우승을 차지하는 파란을 일으키며 ‘대학 축구계의 신흥 강호’로 평가받고 있다.
* B.U.S.T : 생활체육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축구 동아리로, 1999년 창단됐다. 팀 이름은 ‘Best University Soccer Team’의 머릿글자를 합친 말이다.
<2017년>
– 제 9회 전국대학스포츠동아리 축구대회 16강
– 제 2회 서울시 대학 챔피언스리그대회 4위
<2016년>
– 서울컵 2016 16강
– 삼육대학교 너와함께 총학생회배 교내 축구대회 우승
– 제 1회 서울시 대학 챔피언스리그대회 3위
<2015년>
– 제 3회 New Balance football SUFA CUP 준우승
<2013년>
– 제 5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대학스포츠동아리 축구대회 8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