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삼육人] 유아교육과 정혜원 동문, 공립유치원 임용시험 수석 합격

2019.02.28 조회수 13,504 커뮤니케이션팀

유아교육과(학과장 신지연) 14학번 정혜원 동문이 2019학년도 서울특별시 공립 유치원 교사 임용시험에서 수석을 차지했다. 정 동문은 1, 2차 시험 합계 186.5점(200점 만점)으로 서울지역 응시자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대학시절 교육봉사와 교육실습을 하며 보람을 느껴 유치원 교사의 꿈을 갖게 된 그는 “졸업 후 보다 좋은 환경에서 오랫동안 아이들과 함께 하기 위해” 공립유치원 시험에 도전했다.

정 동문은 “대학에서, 그리고 시험공부를 하며 배우고 느낀 것들을 항상 기억하면서 하루하루 아이들과 함께 성장하는 교사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우리 대학 유아교육과는 올해 공립유치원 임용시험에서 정 동문 외에도 서울지역 석차 3등(09학번 윤경진 동문)을 비롯한 총 8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여기에는 학과의 지속적인 지원과 컨설팅이 한몫했다는 평가다.

유아교육과는 매년 임용시험 지도교수를 배정해 1차 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면접과 수업실연 등 2차 시험에 대비한 심층지도를 하고 있다. 또 매 학기 합격 선배를 초청해 특강을 열고, 스터디그룹을 운영하며 선후배간 교류와 시험정보 공유를 위한 모임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있다.

신지연 학과장은 “학과의 체계적인 지원 프로그램과 담당 교수님들의 헌신, 그리고 학생들의 노력으로 좋은 결실을 얻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래는 정혜원 동문과의 인터뷰 전문

Q. 수석 합격을 축하드립니다.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처음 공부를 시작할 때는 욕심 부리지 말고 3년 안에만 붙자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어요. 그런데 첫해에 좋은 성적으로 합격하게 돼서 너무 기쁩니다! 지금까지는 삼육대학교에 입학한 것이 가장 큰 일이었는데 이제는 임용고시에 합격한 것으로 바뀌었네요. 무엇보다 아빠와 엄마의 자랑스러운 딸이 되어 행복합니다.

Q. 유아교육과 졸업생들은 사립유치원에서도 많이 근무하는데, 임용시험에 도전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A. 4년 동안 유아교육과에 다니며 두 번의 교육 봉사와 한 번의 교육 실습을 했어요. 저는 매번 사립유치원으로 갔었는데, 보다 좋은 환경에서 오랫동안 아이들과 함께 하기 위해서는 공립유치원에 가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어요.

그리고 대학생활을 하면서 유아교육에 대해 많이 배우긴 했지만 4학년 2학기를 마칠 때까지도 지금 당장 유치원에 가서 학급의 모든 아이들을 책임질 수 있겠다는 자신감은 없었어요. 그래서 (임용시험 준비를 하며) 공부를 조금 더 해야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Q. 공부는 어떤 방법으로 하셨나요?

A. 저는 고등학교에 다닐 때 예체능을 했었기 때문에 공부하는 방법을 잘 몰랐어요. 그래서 대학에 와서 첫 성적은 정말 좋지 않았어요. 그런데 학년이 올라갈수록 어떻게 공부하는 것이 저에게 맞는지 알겠더라고요.

저는 두꺼운 전공 책, 길게 늘어진 줄글들은 눈에 잘 들어오지 않아서 항상 시험기간에는 노트에 요약을 하며 공부를 했었어요. 이 방법으로 공부하면서 점점 성적이 올랐기 때문에 임용 공부를 할 때에도 항상 개요도를 만들고 스스로 요약해가며 공부를 했어요.

그리고 학교에 다닐 때는 시험 직전에 벼락치기를 하곤 했는데, 임용은 범위도 방대하고 1년에 딱 한 번 밖에 없는 인생이 달린 시험이기 때문에 매일매일 계획을 세워 체계적으로 공부하려고 노력했어요.

Q. 시험을 준비하면서 슬럼프는 없었나요? ‘멘탈 관리’ 방법이 궁금해요.

A. 저는 성격이 워낙 단순해서 큰 슬럼프는 겪지 않았어요. 저도, 가족들도 ‘이번에 떨어지면 내년에 한 번 더 하면 되지’라고 생각했거든요. 중요한 시험이긴 하지만 떨어진다고 해서 인생이 실패한 것은 아니니 너무 큰 압박감을 가지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남들과 저를 비교하지 않았어요. 임용고시 학원을 가면 재수, 삼수하시는 분들도 많고, 매일매일 밥 먹는 시간도 아껴가며 15시간 이상씩 공부하시는 분들도 있어요. 그런 분들을 보면 ‘과연 합격자 명단에 내 자리가 있을까’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거기에 얽매여있기 보단 나도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믿음을 가진 것이 멘탈을 잡는 데 도움이 되었어요.

Q. 학과에서는 어떤 도움을 받았나요?

A. 아쉽게도 저는 4학년이 끝나갈 때쯤 임용고시를 봐야겠다는 확신을 가졌기 때문에 학과에서 받을 수 있는 도움을 많이 활용하지 못했어요. 과 사무실에 있는 전공서적, 지도서들도 정말 좋은 자료인데 졸업을 한 상태라서 개인적으로 구매해서 봤어요.

가장 큰 도움을 꼽자면 교수님께서 수업실연과 면접을 개별적으로 지도해주신 것이에요. 1차 합격 후에 연락을 드렸더니 흔쾌히 봐주시겠다고 하셔서 동기들과 함께 교수님을 찾아갔어요. 1년 반 만에 교수님 앞에서 수업을 하는 거라 너무 떨렸지만, 꼼꼼하게 피드백 해주시고 격려해주신 덕분에 시험장에서 더욱 자신감 있는 모습으로 임할 수 있었어요.

Q. 후배들에게도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임용 공부를 하다보면 학교에서 배웠던 것들이 다 나와요! 그러니 강의를 열심히 듣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예습이 될 거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모의수업!! 부끄러워하지 않고 대담하게 하셨으면 좋겠어요. 최근 시험 경향을 보면 2차 시험인 수업과 면접의 비중이 커졌거든요. 그러니 모의수업이나 발표를 할 기회가 있다면 피하지 말고 자주 해보세요.

Q. 어떤 교사가 되고 싶나요?

A. 공부를 할 때는 합격만 하면 매일이 행복할 것 같았는데, 막상 당장 다음 주부터 유치원에서 아이들과 생활하려니 또 다른 걱정들이 생겼어요. 그렇지만 학교에서 배운 것들, 공부하며 느낀 것들을 항상 기억하며 현장에서 아이들과 재미있고 행복한 생활을 할 거예요. 아직도 배울 것이 많기에 하루하루 아이들과 함께 성장하며 더욱 멋진 교사가 되겠습니다.

매일경제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9&no=133572
경기일보 http://www.kyeonggi.com/news/articleView.html?idxno=2058281
아시아투데이 http://www.asiatoday.co.kr/view.php?key=20190228010015255
머니투데이 http://news.mt.co.kr/mtview.php?no=2019022816367415491
대학저널 http://www.dh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91879
뉴스타운 http://www.newstow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00483
위드인뉴스 http://www.withinnews.co.kr/news/view.html?smode=&skey=%BB%EF%C0%B0%B4%EB&x=0&y=0&section=1&category=155&no=180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