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부총리총장간담회]황우여 부총리 “대학정책, 총장들이 나서달라”

2015.04.01 조회수 4,181 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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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총리총장간담회]황우여 부총리 “대학정책, 총장들이 나서달라”

“대학이 고민해서 구체적인 안을 내달라. 교육부는 이를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31일 오후 3시 프레지던트호텔 브람스홀에서 본지 주최로 열린 ‘황우여 부총리 초청 전국대학 총장 간담회에서 시종일관 대학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정책제안과 해결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교육부가 앞장서서 대학을 재단하고 자원을 배분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니라 대학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 낸 안을 토대로 적극 지원하는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다. 황 부총리는 대학구조개혁 평가와 해외유학생 유치, 사립대학 재정악화, 국제화 전략 등에 관한 대학총장들의 의견을 끝까지 경청하면서 질의 하나하나에 적극적으로 답했다. 답변 전반에는 대학개혁은 관이 주도하기 보다는 대학의 자발적인 정책제안과 노력이 먼저라는 인식이 깔려 있었다.

■ 김상래 삼육대 총장 “지나친 경쟁속에 인성교육 철학 흔들려”

“우리대학은 100년 역사를 헤쳐오면서 산업사회이건 지식사회이건 오직 ‘삼육교육’이라는 것으로 고집스럽게 지켜왔다. 아무리 좋은 정책이 있어도 결국 시행하는 것은 사람이다. 삼육교육이 어떤 학과이든지 인성교육에 거의 모든 것을 거는 철학을 가진 것은 그 때문이다. 지난 30년동안 삼육대는 매주 주말에 인성교육을 실시해 출석하는 모든 학생들에게 점심을 제공해 왔다. 지난해 말 인성교육진흥법이 제정되고 시행령 공청회을 거쳐 오는 10월에는 공포되는 것으로 안다. 매우 다행스런 일이다. 만 4년동안 무한한 관심과 노력이 필요한 것이 인성교육이다. 하지만 최근 경쟁과 정원감축, 재정지원 등의 단어가 난무하는 교육환경 속에서 이러한 우리의 고집스런 가치관이 흔들리는 것이 사실이다. 규모의 경제에 오랜 철학이 무너지지 않을까 우려된다.”

한국대학신문
http://news.unn.net/news/articleView.html?idxno=145911
http://news.unn.net/news/articleView.html?idxno=145904
http://news.unn.net/news/articleView.html?idxno=145909
http://news.unn.net/news/articleView.html?idxno=145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