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윤재영 사회복지학과 교수, ‘골프의 자폐증 개선 효과’ 코멘트
골프, ADHD 치료에 효과적이다?
윤재영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매일경제>가 14일 보도한 「골프, ADHD 치료에 효과적이다?」 기사에서 골프의 자폐증 개선 효과에 대해 코멘트했다.
최근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화제가 되면서 자폐 스펙트럼 장애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도 높아졌다. 지난 7월에는 미국골프협회(USGA)가 주최한 ‘제1회 US 어뎁티드 오픈(장애인 US오픈)에서 발달장애 프로골퍼 이승민(25)이 연장 접전 끝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골프 역사의 일부가 됐다.
주목할 만한 점은 골프가 이승민의 정신적 지주 역할 뿐만 아니라 자폐 스펙트럼 증상 완화에도 큰 도움이 됐다는 것. 골프의 에티켓과 매너 정신이 자폐 스펙트럼 장애인의 사회적 상호작용 능력을 향상시키는 주요 키로 작용했다.
이처럼 골프가 자폐 스펙트럼 장애인에게 사회적·심리적 개선 효과를 충분히 전달하는 스포츠인 만큼 국내 사회복지기관에선 자폐 혹은 지적장애인을 대상으로 골프교실을 운영하는 사례도 많다.
윤재영 교수는 “골프가 다른 스포츠보다 상대적으로 접근하기 쉬운 스포츠인 것도 자폐 혹은 지적장애인이 골프를 많이 배우는 이유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윤 교수는 “대부분의 구기 종목은 공이 자신에게 왔을 때 얼마나 빠르게 반응하는지에 따라 능력이 나타나는데, 골프는 다른 구기 종목과 다르게 공이 수동성을, 사람이 능동성을 띠는 스포츠다. 이에 운동반응성이 다소 부족할 수 있는 자폐 스펙트럼 혹은 지적장애인에게 골프는 탁월한 스포츠”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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