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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리 할래?] 모든 사람에게 안락한 집이 있는 세상…’36해비타트’

2022.11.10 조회수 13,124 커뮤니케이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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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리 할래?] (4) 건축봉사 동아리 ’36해비타트’
설립 4개월 만에 CCYP 인증 획득
상반기 우수동아리로도 선정

▲ 지난 8월, 36해비타트 동아리 학생들이 수도권 집중호우로 침수피해를 입은 서울 관악구 봉천동 주택에서 벽지와 장판 교체, 폐기물 처리 등 피해복구 봉사활동을 펼쳤다.

우리 대학 건축봉사 동아리 ‘36해비타트’(지도교수 건축학과 권혜주)가 설립 4개월 만에 한국해비타트 공식 학생동아리로 인준받은 데 이어 ‘2022년 상반기 한국해비타트 우수동아리’로도 선정됐다.

해비타트는 ‘모든 사람에게 안락한 집이 있는 세상’이라는 비전을 갖고 1976년 미국에서 시작한 비영리 국제단체(NGO)다.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해 집을 고쳐주거나 새로 지어주는 주거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해비타트는 해비타트 운동의 가치를 지지하고 이에 동참하고자 하는 고등학생 및 대학생들이 자발적으로 결성해 운영하는 학생동아리 CCYP(Campus Chapters Youth Program)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는 우리 대학을 포함해 30개 대학, 5개 고교 동아리가 CCYP 인증을 받았다. 인증을 위해서는 일정 시간 이상 집 짓기와 홍보 및 모금활동 등 한국해비타트가 규정한 엄격한 자격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 36해비타트 동아리 학생들이 한국해비타트 본부에서 ‘우수 동아리’ 상장과 미니스툴을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날 학생들은 미니스툴을 만들어 복지센터에 기증하는 봉사활동을 했다.

우리 대학 해비타트 동아리인 ‘36해비타트’는 지난 4월 14일 건축학과 학생 36명이 모여 발족했다. 설립 후 준비동아리로 활동하다, 불과 4개월 만인 8월 한국해비타트로부터 공식 CCYP 인증을 받게 됐다.

통상 동아리 설립 후 인증까지 6개월에서 1년이 걸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무척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36해비타트는 인증과 함께 2022년 상반기 한국해비타트 우수동아리로 선정되는 성과도 거뒀다.

회장단 문예슬(건축학과 19학번) 학생은 “코로나19로 타 대학 CCYP의 활동이 위축되던 시기에 오히려 활동에 박차를 가한 덕분에 최단기간 인증과 우수 평가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36해비타트는 △주거환경 개선목적의 건축 활동 △인식개선 및 멘토링 등 교육활동 △한국해비타트 후원목적의 모금 활동 △타 대학 해비타트와의 연합활동 △한국해비타트의 집짓기 사업 지원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수도권 집중호우로 침수피해를 입은 서울 관악구 봉천동 주택에서 벽지와 장판 교체, 폐기물 처리 등 피해복구에 힘썼다. 타 대학과의 연합 건축활동을 하거나, 플로깅과 벽화활동 같은 거리정화 봉사, 가구를 제작해 기부하는 활동도 한다. 봄 사랑나눔주간 기간에는 콘크리트 화분 체험부스를 마련해 수익금 전액(35만6500원)을 한국해비타트에 기부하기도 했다.

당초 건축학과 내 학과 동아리로 시작한 36해비타트는 이번 학기부터 모든 학과로 참여 대상을 확대했다. 해비타트의 비전에 공감하는 학우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최근 간호학과, 생활체육학과 학우들이 동아리에 합류했다.

회장단 문예슬 학생은 “봉사활동을 하다 보면 생각보다 우리 가까이에 도움을 필요로 하는 분들이 많다는 걸 알게 된다”면서 “집 안에 쌓여 있는 오래된 물건을 치우거나 LED 등으로 교체하는 등 우리에게는 작은 변화일지 모르지만 대상자 분들에게는 큰 변화로 다가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36해비타트를 중앙동아리로 확장해나갈 계획이다”며 “36명을 넘어 더 많은 학우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36해비타트 인스타그램: @36habit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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