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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11월에도 ‘윙~’… 기후변화에 제철 바뀐 모기·진드기

2024.11.06 조회수 63 커뮤니케이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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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건 스미스학부대학 교수 코멘트

김동건 스미스학부대학 교수 겸 환경생태연구소장은 지난 2일 더팩트가 보도한 「11월에도 ‘윙~’…기후변화에 제철 바뀐 모기·진드기」 기사에서 가을 모기에 관해 코멘트했다.

때아닌 가을 모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지난여름 역대급 폭염과 9월까지 이어진 늦더위 등 기후변화 때문이다. 올해 모기는 11월에도 극성일 것으로 보인다. 실외 기온이 낮아지면서 상대적으로 기온이 따뜻한 실내로 모기가 모여들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김동건 교수는 “모기들이 따뜻한 실내로 이동한다”며 “이 때문에 봄, 여름보다 모기한테 더 많이 물린다고 느낄 수도 있다”고 했다.

이상기후는 가을철 주요 발열성 질환인 쓰쓰가무시증을 옮기는 활순털진드기의 서식지까지 넓히고 있다. 활순털진드기는 2013년까지만 해도 서해와 남해 등 남부지방 중심으로 발견됐으나, 2022년부터 강원도 철원 등에서 활동이 두드러지기 시작하며 서식지가 북쪽으로 확대됐다.

김동건 교수는 “곤충은 온도에 따라서 성장 속도나 살 수 있는 지역의 범위가 달라진다”며 “평균기온이 상승하면서 원래는 추웠던 북쪽도 따뜻해져 활순털진드기의 활동 반경이 확장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팩트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629/0000334474?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