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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한 표’가 삼육대의 미래가 됩니다

2022.11.18 조회수 11,911 커뮤니케이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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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5일 제63대 총학생회장 선거
임채진(경영 19) 후보 단독 출마

[SU-Creator 뉴스팀 문현민 기자] 7000여 학우의 목소리를 대변할 제63대 총학생회장 선거가 오는 21일(월)부터 25일(금)까지 5일 동안 진행된다.

올해 총학생회장 선거 투표 역시 지난 62대, 61대 선거와 마찬가지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다만 올해에는 수톡(SU-TALK)이 아닌 별도의 참여 링크가 각 학과 단체 카카오톡과 인스타그램 등 SNS 채널로 공지된다.

입후보자 등록 기간은 지난 달 27일부터 이달 9일까지였다. 경영학과 임채진(19학번, 3학년) 학우가 단독후보로 출마했다. 임 후보는 경영학과 1학년 대표와 현 총학생회인 62대 한결 총학생회 문화부장 등을 역임했다.

임 후보는 공약으로 △총학생회칙 전면개정안 발의 △총학생회 사업 총보고서 출판 △기숙사 통행금지 시간 축소 △총학생회 홈페이지 개설 △학생청원제도 도입 △학생지원자문기구 회의 참관 신청제도 △학생 대여사업 재도입 △교내 배달존 신설 △셔틀버스 개선 △개설과목 정보 요청 △졸업 시뮬레이션 최신화 △학사정책 심화토론 △수톡 비활성화 기능 활성화 △문화행사 개선 등을 내세웠다.

유권자 절반 이상 투표해야 성립

우리 대학 총학생회장 선거는 유권자의 50% 이상이 투표를 해야 성립된다. 올해처럼 단독후보일 경우 찬성과 반대 중 찬성이 과반수 이상이어야 당선된다. 만약 투표율이 과반수를 넘기지 못하면 선거 자체가 부결된다. 이후 새 입후보자를 받아 재선거를 하거나,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체제로 전환된다. 비대위는 총학생회의 역할을 대신한다.

최근 62대, 61대 선거에서는 투표율이 과반수를 넘기지 못하면서 재선거를 실시했다. 61대의 경우 선거 부결 후 즉시 새 입후보자를 받았는데, 김인영(보건관리학과 18학번) 후보가 단독 출마해 50% 득표에 성공하면서 61대 총학생회장으로 선출됐다.

62대 선거에서도 투표율이 과반수를 넘기지 못했다. 당시 새 입후보자를 받았으나, 후보가 없어 비대위 체제로 전환돼 1~3월까지 운영됐다. 하지만 개강 후 비대위는 학교와 재학생 간의 원활한 소통의 한계, 각종 학생자치 활동 위축 등의 이유로 올해 3월 재선거를 실시했다. 이를 통해 남수진(신학과 17학번) 현 총학생회장이 선출됐다.

이처럼 최근 몇 년간 선거에서 투표율이 과반수를 넘기지 못하는 등 총학생회 구성에 어려움을 겪은 이유는 코로나19로 인해 학생자치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이 현격히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물론 이는 비단 우리 대학만의 문제는 아니다.

신지애(경영학과 20학번) 총대의원회의장 겸 선거관리위원장은 “코로나19로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되면서 선거운동과 홍보가 매우 제한적이었다”며 “일부 대면으로 선거운동을 하기도 했지만, 등교하는 학생이 적어 주기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다. 후보자 토론회 역시 참여도가 극히 저조했다”고 말했다.

투표율 높이기 위한 ‘선거이벤트’ 마련

올해 입후보자의 공식 홍보기간은 지난 10일부터 투표 전날인 20일 자정까지다. 임 후보 선거캠프는 교내 후문(동문)과 솔로몬광장을 비롯해 캠퍼스 곳곳에서 선거운동을 주기적으로 하고 있다. 영상과 공약집도 제작해 공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선거관리위원회 역시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이 기간 선거 홍보에 집중한다. 신지애 선관위원장은 “후보자에 대한 정보를 반복적으로 공지하는 것은 학우들의 관심을 끌기에 역부족이다”며 “선거 자체를 홍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선관위는 그 일환으로 ‘포스터를 찾아라’라는 선거 이벤트를 마련했다. 교내에 부착된 선거 포스터 3종(파란색, 초록색, 주황색)을 모두 찾아 사진을 찍고, 포스터에 있는 QR코드를 통해 네이버폼 설문을 완료하면 된다. 총 100명(학생회비 납부자)을 추첨해 신세계 상품권 1만원권을 제공한다.

신지애 선관위원장은 “총학생회는 학우들의 목소리를 가장 효과적으로 대변할 수 있는 학생자치기구”라며 “학교와 학생이 함께 발전하는 삼육대가 되기 위해 선거에 많은 관심을 갖고 투표에 꼭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