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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회계사·세무사 등 최종합격자 배출

2023.01.30 조회수 16,195 커뮤니케이션팀

고시반 어떻게 들어가나요?

▲ 왼쪽부터 공인회계사 채희철(경영 13학번) 동문, 세무사 신연승(경영 16) 동문, 세무사 이예석(경영 16, 4학년 재학) 학생

삼육대 고시반(지도교수 임태종)은 최근 치러진 2022년 공인회계사, 세무사 자격시험에서 총 3명의 최종 합격자를 배출했다.

주인공은 공인회계사 채희철(경영 13학번) 동문, 세무사 신연승(경영 16) 동문, 세무사 이예석(경영 16, 4학년 재학) 학생 등이다.

고시반은 지난해에도 4명의 세무사를 배출한 바 있다. 고시반 인원이 10명 내외인 것을 감안하면 매년 꾸준히 높은 합격률을 유지하고 있다.

삼육대 고시반은 1989년 개설돼 공인회계사, 세무사, 감정평가사, 노무사 등을 배출해오고 있다. 수험생들에게 전용 학습공간과 동영상 강의, 교재, 진도별 모의고사를 지원하고 있으며, 지도교수를 중심으로 현직 선배들과의 멘토 모임을 마련해 실무경험과 지식을 공유하고 있다.

동문 선배들의 지원도 탄탄하다. 지난 2016년 ‘삼육대 고시반 출신 회계사·세무사 모임’ 18명은 후학 양성을 위해 써달라며, 고시반 발전기금 1억원을 쾌척했다. (관련기사▷삼육대 출신 회계사·세무사 모임, 모교에 1억원 전달)

지난 2018년에도 합격생 3명과 임태종 교수가 함께 500만원을 내놓아 이 기금으로 적립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세무사 시험 합격생 3명이 ‘합격 장학금’ 150만원에서 100만원씩을 갹출해 총 300만원을 모아 다시 고시반에 기부해 귀감을 샀다. (관련기사▷‘기부금이 된 장학금’…고시반 동문들의 기부 선순환)

신연승(경영 16학번 동문) 세무사는 “고시반에 ‘환급제도’라는 게 있어서 인터넷 강의 및 교재 구입비의 50% 가량을 일정 한도 내에서 지원받았다”며 “입실 및 퇴실 시간 규정도 있어 규칙적인 공부습관을 잡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회계사나 세무사시험을 생각하는 학생들은 주저하지 말고 지도교수님과 꼭 상담해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아래는 임태종 지도교수와의 일문일답

─ 매년 경영학과 출신 합격생이 많은데, 고시반은 경영학과생만 모집하나.

“그렇진 않다. 고시반은 33년 전 개설 당시 경영학과에서 시작했고, 지도교수도 경영학과 교수가 맡고 있다. 하지만 경영학과 자체로 운영하는 것은 아니며, 학교의 공식 지원을 받고 있다. 현재 영어영문학과 학생이 함께 공부하고 있다. 과거 합격생 중 보건관리학과, 경영정보학과, 영어영문학과 출신 학생들도 있다. 타과생이라도 공부할 의지와 역량이 있으면 고시반에 입실할 기회가 주어진다.”

─ 고시반에 들어가기 위한 자격요건이 있다면.

“우리 고시반은 대부분 공인회계사, 세무사 등 회계 관련 전문자격사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로 구성돼 있다. 먼저 ‘회계원리’를 수강하고 개별 상담을 받아야 한다. 상담 후에는 2~3개월 개인적으로 공부한 후, 다시 상담을 하고 최종 입실 여부를 결정한다. 텀을 두는 이유는 수험생의 의지를 보기 위함이다. 초반 2~3개월 공부해보고 그만두는 학생들도 많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공부한 양이 어느 정도(6개월 이상) 있으면 바로 입실도 가능하다.”

─ 공인회계사, 세무사 외에 다른 자격시험을 준비하는 학생은 없나.

“감정평가사를 준비하는 학생도 있다. 물론 같은 공부를 해야 시너지가 난다. 행정고시나 변리사 같은 공부를 해도 되지만, 이런 학생들에게는 고시반 입실이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

─ 신규 인원은 언제 모집하나.

“모집 인원이 많으면 바울관 게시판에 공고를 붙이기도 한다. 최근 합격자가 빠지면서 여석이 조금 있는 상태다. 고시반에 관심이 있는 학생은 임태종 교수(02-3399-1555)에게 연락해 상담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