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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관광외국어학부] 2022학년도 학회장 오주현 퇴임사

2022.12.21 조회수 391 항공관광외국어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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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여러분, 2022학년도 항공관광외국어학부 학회장 오주현입니다.

모두들 올 한 해 어떻게 보내셨나요?

다사다난한 한 해였겠지만, 좋은 기억이 더 많은 한 해로 남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설레는 마음을 가득 안고 여러분과 홍명기홀에서 처음 만나 개강총회를 했던 날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시간이 흘러흘러 벌써 종강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번 학기의 종강은 저에게는 매우 특별한 종강입니다.

그 이유는 다름 아닌 학회장 임기의 끝을 의미하기 때문이고, 이는 제가 이번 종강총회를 기획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제가 종강총회를 통해 드리고 싶은 말씀은 딱 한 가지입니다.

여기 계신 교수님들, 그리고 학회 임원을 포함한 학우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학과에 큰 애정을 가지고 입학한 저는 1학년 때부터 줄곧 과대표, 총무 등 중요한 직책을 도맡아 하면서 학회장의 자리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어떤 일을 맡든 최초로 맡게 된다는 점이 참 뿌듯하면서도 너무나 감사했고, 저에겐 매우 큰 원동력이기도 했습니다.

아직 많이 부족한 저에게 중요한 많은 일들을 믿고 맡겨주셔서 너무나 감사했고, 신설학과 1대 학회장으로 일할 수 있어서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학회장으로서의 저는 마치 잘 뭉치지 않는 모래로 만든 모래성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언뜻 보면 멋있어 보이지만 만들기도 힘들고 가볍게 툭 치기만 해도 쉽게 부서지는, 그런 모래성 같았습니다.

비대면으로 1학년을 보내고 막 2학년이 된 제가, 신설학과이기 때문에 아무런 인수인계 자료도, 전통적인 체계도 없는 상황에 뛰어든 것입니다.

저에게 주어진 모든 일이 즐겁고 감사하고 뿌듯하기도 했지만, 말로는 못 다 할 정도로 힘든 일도, 부담을 느낀 적도 많았습니다.

그리고 일을 하면 할수록 그저 저의 부족함만이 절실히 느꼈습니다.

평소에도 이러한 이유로 자존감이 낮아지기 십상이던 저에게, 제가 한 일에 대해 칭찬해주시고 격려해주시는 여러분이 있었던 덕분에 제가 한 일에 자신감을 갖는 방법, 저를 사랑하는 방법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제가 학과 운영에 있어서 이루고자 했던 목표에 대한 노력들과 제가 받았던 사랑들이 조금이나마 여러분들에게도 닿았기를 바랍니다.

 

다시 한 번 1대 학회장이라는 중요한 자리를 저에게 맡겨주시고, 또 부족한 점도 많았던 저를 1년동안 지지해주시고, 채워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직도 리더로서 부족한 점이 많은 저이지만, 이번 경험을 토대로 더 나은 리더이자 더 나은 한 명의 학생, 한 명의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늘 노력하는 제가 되겠습니다.

정말 여러분들이 계셨기에 1년간 이 자리를 지킬 수 있었습니다.

잘하지는 못했더라도 정말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했던 학회장으로 여러분의 기억 속에 남고 싶고, 1년간의 제 노력이 앞으로의 학과의 발전에도 많은 도움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내년에는 교환학생으로 대만에 파견되어 여러분과 함께하지 못하겠지만 늘 여러분의 앞날을 응원할 것이고, 제가 도울 수 있는 것이 있다면 언제든, 최선을 다해 돕겠습니다.

이상 정말로 학회장으로서의 마지막 인사를 드리며 퇴임사 마치겠습니다.

지금까지 항공관광외국어학부 1대 학회장 오주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담당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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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 2022년 December 2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