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 칼럼

[신농직설] 농업기술센터, 수급 담당해야

2020.01.22 조회수 2,789 커뮤니케이션팀

농산업에서 변동이 심하면 발전이 없다. 인력도 가격도 생산량도 안정적이어야 한다. 어쩌다 한번 파동이 와도 이제는 대체재가 풍부하고 복원력도 높다. 농산물 파동이 아예 오지 않도록 해야겠지만 불가피하다면 이를 혁신적으로 극복해야 한다.

여기에 알맞은 조직이 각 시군구에 있는 농업기술센터이다. 지식과 기술로 대응책을 연구하고 지역소비자를 설득하며 지역가공업체에서 가공해 물량을 조절하면 된다. 힘들여 가꾼 농산물을 가격을 높게 유지하려고 폐기처분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적정가격을 받아야 하지만 아직도 비싼 것이 많다. 혁신의 시대에 가격은 싸고 질은 좋은 것이 어렵지만 도전해야 한다. 그러나 농약이나 유독물에 대한 안전성 검사만큼은 철저히 해야 한다. 나머지는 시장과 농업기술센터에 맡겨두면 된다. 대신 고시와 통계를 잘 작성해서 알려주고 경고하면 된다. 그 이후 문제는 농업기술센터가 그 지역의 농산물 수급이나 관리를 하도록 하면 된다. 국가 예산은 이런 데 써야 한다.

[남상용 삼육대 환경디자인원예학과 교수]

원예산업신문 http://www.wonyesanup.co.kr/news/articleView.html?idxno=452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