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김동건 스미스학부대학 교수 ‘돌발해충 방제시스템’ 집중 조명
YTN 특집 <일상을 기적으로 만든 특허의 세계>
김동건 스미스학부대학 교수가 개발한 ‘돌발해충 방제시스템’이 지난 21일 방송된 YTN 특집 <일상을 기적으로 만든 특허의 세계>에서 집중 조명됐다.
평온한 일상을 방해하는 해충의 습격. 돌발해충은 최근 개체 수가 급증해서 농작물이나 일부 산림에 피해를 주는 외래 및 토착 해충을 일컫는다. 특히 최근 10년 전부터 한강을 중심으로 봄철에 동양하루살이가 대량 발생해 시민들에게 불쾌감을 유발하고 있다.
김 교수는 다양한 해충 중에서도 한동안 개체 수가 급증해 문제가 된 동양하루살이 방제시스템을 개발했다. (관련기사▷‘5억원 규모’ 과기정통부 R&D 지원사업 선정) 총 4건의 특허 기술이 들어간 이 시스템은 바이오와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접목해, 해충을 포집하는 것뿐만 아니라, 종 분류와 종별 개체 수까지 자동으로 측정한다.
일반 가로등처럼 보이지만, 하부에 설치된 흡입 팬이 돌아가면서 곤충을 빨아들이고, 필터 망을 통해 동양하루살이만 선별해 잡아주는 방식이다.
김 교수는 “동양하루살이가 대량 발생하는 5~6월에 장비를 본격적으로 가동하면서 시간대별로 동양하루살이 성충이 잡히는 양을 모니터링한다”며 “이런 데이터가 쌓이면 하루에 몇 마리 이상 잡혔을 때 경고를 띄울 수 있다. 방제 인력과 횟수, 비용 등에서 상당한 절감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포집한 동양하루살이 성충만 따로 분류해서 사료화시키는 특허 기술까지 적용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