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엄지영 경영학과 교수, ‘일본여행 열풍’ 관련 코멘트
MZ 노재팬? 고재팬!…”여권만 챙기고 계획도 없다, 배터질 계획“
삼육대 경영학과 엄지영 교수는 <중앙일보>가 지난 5월 20일 보도한 「MZ 노재팬? 고재팬!…”여권만 챙기고 계획도 없다, 배터질 계획”」 기사에서 ‘일본여행 열풍’에 관해 코멘트했다.
코로나19 빗장이 풀린 뒤, 올해 1~3월 전 세계로 출국한 한국 관광객 수는 498여만 명. 이 중 160여 만 명, 그러니까 세 명 중 한 명(32%)이 일본으로 향했다. 그런데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라고 부르는 2030이 그 절반에 가깝다.
지난해 10월 11일 일본 정부가 코로나19로 막아놨던 관광 무비자를 풀었고, 지난달 29일 입국 검역을 없앴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의 정상회담으로 양국 관계가 급속도로 회복 중이다. 몇 년 전부터 이어진 ‘제주도 가느니, 일본 간다’는 심리는 여전하다.
19일 기준 100엔=960원인 환율도 일본행을 부채질하고 있다. 제주에서 1인분 1만9000원짜리 삼겹살을 씹느니, 오사카 도톤보리 강변에서 1600엔짜리 튀김 꼬치를 특제 간장에 적셔 먹겠다는 로망도 작용한다.
특히 2030세대는 미리 짜놓은 일정도 없이 일본으로 향한다. 그때그때 어디 갈지 정하는 무계획의 계획이다.
엄지영 교수는 “50~60대 장년층이 IT기기 이용, 현지 음식 선택이 어려워 패키지여행을 선호하는 반면, MZ세대는 언제 어디서든 일본으로 자유여행을 떠난다”며 “OTA(온라인 여행사) 활성화, LCC(저비용 항공) 증가에다가 IT기기와 SNS를 통한 손쉬운 정보 획득은 MZ세대의 무기”라고 밝혔다.
중앙일보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5/0003281262?sid=102
중앙일보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353/0000044974?sid=102
미주중앙일보 https://news.koreadaily.com/2023/05/19/society/generalsociety/20230519130037446.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