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4월에 벌써 ‘윙~’ 모기야 잠 좀 자자
김동건 스미스학부대학 교수 코멘트김동건 스미스학부대학 교수 겸 환경생태연구소장은 조선일보가 지난 4월 26일 보도한 「4월에 벌써 ‘윙~’ 모기야 잠 좀 자자」 기사에서 봄철 모기에 관해 코멘트했다.최근 봄철 모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상 고온 현상이 나타나며 모기가 살기 좋은 환경이 일찍 만들어진 탓이다. 모기는 13~14도가 되면 흡혈 활동을 시작하는데, 이달 들어 서울 낮 최고기온은 30도를 기록했다. 이달 상순(1~10일)은 1904년 기상청 관측 이래 가장 더운 봄이었다.서울시가 모기 발생 상황을 지수화해 발표하는 ‘모기지수’는 지난 23일 수변부에서 100을 기록했다. 물가에 서식하는 모기 수가 이미 포화 수준이란 뜻이다. 작년엔 5월 중순이 돼서야 모기지수가 100을 기록했다. 모기 등장 시기가 한 달 빨라진 것이다.전문가들은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한겨울을 제외하곤 일 년 내내 모기가 출현할 것이라고 했다. 김동건 교수는 “이상 기후가 계속되면서 모기 첫 등장 시기는 빨라지고, 늦가을 모기가 활동하는 시기는 점점 늦어지고 있다”며 “이런 추세라면 12월, 1월, 2월을 제외하고 일 년 내내 모기와 함께 살게 될 수도 있다”고 했다.조선일보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3830703?sid=102
2024.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