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송 동문, 발전기금 1만불 쾌척
50년 수집한 음반 수만 점 기부하기도삼육대 이경송 동문(신학과 54학번)이 대학 발전기금 1만불(한화 약 1268만원)을 기탁했다.미국 캘리포니아주 로마린다시에 거주하고 있는 이 동문은 최근 모교 방문을 계기로 발전기금을 전달했다.이 동문은 지난 2002년부터 DVD, CD, LP, LD 등 수집 자료를 꾸준히 모교에 기증해오기도 했다. 1966년 미국으로 건너간 이듬해부터 50년간 모아온, 자신의 살과 피와 같은 귀중본들이다. 최근까지 그가 삼육대에 보내온 자료는 누적 1만여 점을 훌쩍 뛰어넘는다.삼육대는 2019년 개교 113주년을 맞아 이 동문의 모교 사랑과 숭고한 뜻을 기리고자 교내 학술정보원(도서관)에 ‘이경송 음악자료실’을 조성하고, 기증품을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해 학생들이 자유롭게 감상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앞선 2010년에는 음악학과에 발전기금 1만 불을 기탁하기도 했다.한편 이경송 동문은 일제강점기 조선합회사역자양성소(삼육대 전신) 최태현 소장과 함께 신사참배를 거부했다가 순교한 이명준 전도사의 장남이기도 하다.
2023.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