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를 기회로①] ‘온라인 개강 5주차’…그간 대응 어땠나?
TFT 구성해 '서버 부하·교육방법·질 관리' 3大 과제 해결金 총장 "초유 사태…최선의 교육서비스 제공할 것"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각 대학이 온라인 강의 대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한 삼육대의 혁신 노력이 눈길을 끈다. 위기상황에 단순히 대응하는 것을 넘어, 디지털 교육을 과감히 실험하여 한 단계 혁신을 이루겠다는 복안이다.삼육대는 코로나19 사태 확산으로 온라인 수업이 장기화 될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지난 달 18일 ‘원격수업 TFT(태스크포스팀)’를 구성했다. TFT는 온라인 강의와 학생들의 수업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제반 업무를 총괄한다. 디지털러닝센터와 교수지원팀, 학사지원팀, 정보전산팀 등 유관 부서 담당자와 파견 직원, 행정지원 조교까지 70여명 규모다.사상초유의 온라인 개강을 앞두고 TFT가 맞닥뜨린 이슈는 크게 3가지였다. 서버 부하와 교육방법, 교육의 질 관리 문제다.삼육대는 대학원까지 포함해 한 학기에 1600여개 수업을 운영한다. 기존에는 이중 10% 정도 수업이 온라인 학습 플랫폼(e-class)을 활용하고 있었다. 하지만 모든 수업을 온라인으로 전환하게 되면서 서버 용량을 충분히 확보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였다.이에 삼육대는 긴급 예산을 편성하여 외부 CDN 서버를 추가 계약하고, 자체 스토리지를 350% 수준으로 대폭 확대했다. 또 접속자 폭주로 인한 서버 다운을 막기 위해 ‘강의 5부제’를 도입했다. 학과별로 요일을 나눠서 수업을 듣도록 한 것. TFT는 실시간으로 시간대별 접속량을 분석하여 추가 대응책을 마련하는 등 안정적인 온라인 교육이 이뤄지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교육방법도 과제였다. 강의실에서 했던 교수법을 그대로 온라인에 적용할 수는 없었다. 이에 삼육대는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과 계약을 체결하고, 2+1 온라인 교육모델을 자체적으로 개발했다.2+1 모델은 학생들이 e-class에 업로드 된 강의를 2시간 동안 듣고, 이후 1시간은 줌을 활용해 교수와 강의 내용을 바탕으로 함께 토의하고, 발표하는 방식이다. 온라인 강의와 대면 강의의 장점을 결합한 것. 삼육대는 교양필수 교과목인 ‘인생설계와 진로’에 이 모델을 우선 적용한 뒤 피드백을 받아 전공과목으로까지 빠르게 확산시키고 있다.온라인 교육의 질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 하는 문제도 이슈로 불거졌다. 대부분 교수와 강사들이 영상 강의와 쌍방향 툴에 익숙하지 않았기에 이들을 교육하는 데 우선 집중했다. 원격 교육과 멘토링을 통해 기술을 빠르게 습득하도록 했고, 19개 이러닝 녹화강의실과 7개 줌 전용강의실을 운영해 영상 제작부터 편집까지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하고 있다.아울러 직원과 이러닝 지원 조교들은 e-class에 업로드 된 6900여개(3월 31일 기준) 강의 영상을 전수 모니터링 했다. 교수와 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교육의 만족도를 확인하고, 이를 서비스에 다시 반영하는 환류 체계도 발 빠르게 구축했다.TFT는 또한 온라인 개강 직후인 지난 3월 말 △코로나19 조기 종식으로 인한 학생들의 등교 상황 △등교 이후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상황 △등교 추가 연기 △코로나19 6개월 이상 장기화 등 4가지 시나리오를 세워놓고, 단계적으로 대응방안을 마련했다. 3월 16일이 공식 개강일이었지만 개강 첫 주를 휴강기간으로 두고, 다른 대학의 사례를 분석하며 대응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확보한 전략도 주효했다.김일목 총장은 “온라인 개강이라는 초유의 사태 속에도 학생들에게 최선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 교수와 직원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위기는 또 다른 기회가 된다. 대학교육에 새로운 기술과 교수법을 적용하여 교육의 질과 시스템을 발전시키는 계기로 삼아 한 단계 도약을 이루겠다”고 밝혔다.[관련기사][위기를 기회로 ①] '온라인 개강 5주차'…그간 대응 어땠나?[위기를 기회로 ②] VR부터 액션캠까지…비대면 한계 뛰어넘은 교수법 혁신중앙일보 https://news.joins.com/article/23753293조선일보 https://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4/13/2020041303455.html?utm_source=naver&utm_medium=original&utm_campaign=news조선일보 http://news.chosun.com/pan/site/data/html_dir/2020/04/13/2020041301069.html파이낸셜뉴스 https://www.fnnews.com/news/202004131022027761스마트경제 http://www.dailysmart.co.kr/news/articleView.html?idxno=24990대학저널 http://www.dh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1083한국대학신문 http://news.unn.net/news/articleView.html?idxno=228068한국대학신문 http://news.unn.net/news/articleView.html?idxno=229773한국대학신문 http://news.unn.net/news/articleView.html?idxno=229520교수신문 http://www.kyosu.net/news/articleView.html?idxno=50070베리타스알파 http://www.veritas-a.com/news/articleView.html?idxno=319685뉴스타운 http://www.newstow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52327경기일보 http://www.kyeonggi.com/news/articleView.html?idxno=2270309머니투데이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0041310587473224위드인뉴스 http://withinnews.co.kr/news/view.html?section=1&category=155&item=&no=21764
2024.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