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정성진 상담심리학과 교수, 심리학자가 본 ‘끈기’
1월 5일 「계묘년, ‘꺾이지 않는 마음’ 갖는 법」 기사정성진 상담심리학과 교수는 <쿠키뉴스>가 1월 5일 보도한 「계묘년, ‘꺾이지 않는 마음’ 갖는 법」 기사에서 ‘끈기’에 대해 코멘트했다.계묘년 새해가 밝았다. 매년 초 많은 사람들이 새해 계획을 작성하지만, 막상 이를 실천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문제는 ‘끈기’다.정성진 교수에 따르면 심리학자들은 끈기(persistence)를 ‘시작한 일을 마무리해 완성하는 능력이자, 장애물에도 불구하고 계획된 행동을 지속하며 과제를 완수하고 만족감을 느끼는 자세’라고 설명한다.정 교수는 “결심하고 목표를 정하기는 쉽지만 온갖 난관을 극복하고 목표를 이루는 것은 어렵다”며 “아무리 능력이 있어도 끈기 있게 노력하지 않으면 목표를 이루지 못한다. 끈기 없이는 인생의 진정한 행복을 누리지 못한다”고 말했다.끈기가 뛰어난 사람은 스스로의 만족을 위해 노력한다. 정 교수는 “끈기가 뛰어난 사람은 낙수가 바위를 뚫듯이 목표를 이루는 데 필요한 행동을 꾸준하게 반복하는 것을 견디고 즐긴다”고 분석했다.정 교수는 성인이 끈기를 기르기 위해서는 끈기의 보상을 시각화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성격의 장단점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그게 어울리는 목표를 구체적으로 정해야 한다. 자주 볼 수 있는 곳에 목표를 적고 목표를 이루는 과정까지의 보람과 뿌듯함을 자주 상상하는 것도 좋다”고 했다.이어 “목표를 작게 세분하여 ‘할 일 목록’을 만든 뒤, 약간의 끈기만으로 이룰 수 있는 일부터 성취해 나간다. 작은 성취가 누적되면 큰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첨언했다.끈기를 기르는 것은 이를수록 좋다. 정 교수는 “어린 시절 어떤 일을 끈기 있게 해 칭찬이나 보상을 받았던 사람은 다른 일도 끈기 있게 하게 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러다 점점 타인의 칭찬이 아니라 스스로 만족을 느끼기 위해 끈기를 발휘하는 사람으로 성장한다”고 덧붙였다.어린이의 끈기 증진 방법에 대해 그는 “어린이가 끈기 있게 노력한다면 부모나 교사는 결과보다 과정을 칭찬해줄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정 교수는 계획을 성공하기 위해 중요한 것은 끈기, 즉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정 교수는 “나에게 어울리는 일이라면 포기하지 말고 작은 것부터 끈기 있게 해야 한다. 새롭게 결심하고 노력하는 매일이 누적된다면 연말에는 분명 끈기의 달콤한 열매를 맛보게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쿠키뉴스 https://www.kukinews.com/newsView/kuk202301040002
2023.09.25